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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하느님은 / 성바오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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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하느님은’이라는 다소 도전적인 이 책의 제목은 우리가 까닭 모를 수렁에 빠져 허우적거리며 아무리 되짚고 되짚어 봐도 이런 고통이 내게 왜 일어났는지 도무지 알 수 없을 때 하느님께 퍼붓는 절규처럼 들린다. “예수님은 삶의 모든 순간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 특히 하느님이 도대체 어디로 가셨는지 궁금할 때도 함께 계신다. 진실로 우리를 사랑하는 모든 친구들처럼 하느님은 우리를 처벌하기 위해 고통을 주거나 우리에게 교훈을 가르치거나 우리를 성장시키기 위해 사고를 일으키지 않으신다.”(나가는 말 중에서)
책 속 한 구절
우리는 사람들이 “판단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 사실은 “비난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것으로 여길 수 있다. 그러나 판단과 비난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판단을 하는 것은 평가를 하는 것이다. 비난을 하는 것은 매도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사람들의 행동을 판단하지 않는 신약 성경은 한 페이지도 없지만, 예수님은 결코 그들을 비난하지 않으신다.
하느님의 권능과 사랑으로 재난에서 좋은 일이 비롯될 수 있다는 것을 고려한다 해서, 이것이 처음부터 끔찍했던 사건의 본질을 변화시키지는 않는다. 충격적인 사건의 결과를 통해 우리가 성장하는 것은 하느님의 뜻이 아니다.
우리의 청원 기도는 무엇을 하는 것인가? 왜 변하지 않는 하느님께 기도를 해서 귀찮게 하는 것일까? 우리는 기도할 때 우리의 거룩하고 사랑 깊고 변하지 않는 하느님께 우리를 변화시켜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나는 우리 삶에서 기도의 역할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우리가 누구를 위하여 기도를 하는지, 그 만남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확실히 알기를 바란다. 우리의 기도로 하느님이 변하실 수 없다면 우리가 변할 수 있고 변해야만 한다.
큰 그림 안에 하느님의 뜻을 믿음과 희망과 사랑으로 표시하고, 내가 하느님과 함께 그 세부 사항을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식별이라는 과제가 저절로 생겨난다.
좋은 결정이나 더 나은 결정도 단지 하나의 결정일 뿐이다. 악한 영은 항상 우리가 덫에 걸려 있고 탈출구가 전혀 없음을 우리에게 확신시키고, 기억을 약화시켜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 파괴적인 행동을 반복하게 한다. 그것은 우리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하고, 우리 상황을 제대로 다루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원하는 수준에서 우리 삶에 들어올 수 있는 초대를 끈기 있게 기다리신다. 예수님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가 있는 곳에서 우리를 만나고 포옹하며, 어려울 때 우리를 가까이 지키며, 우리가 집으로 갈 길을 찾는 마지막 날에도 앞으로 나아갈 길을 우리가 찾도록 도와준다.
차례
글쓴이 : 리처드 레너드 예수회 신부로 현대 문화에 대한 저자이자 교육자이며 비평가다. 호주 가톨릭 미디어위원회 Australian Catholic Media Council 회원이며 베니스, 베를린, 홍콩, 몬트리올, 브리즈번 및 멜버른 국제 영화제에서 심사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호주, 태평양, 아시아, 영국 및 미국 전역의 영화, 신앙 및 문화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옮긴이 : 맹영선 식품 화학과 환경 신학을 공부했고, 지구와 우리 자신을 위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공부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나에게 있어서 하느님은> ,<생태영성>, <우주 이야기>, <지구의 꿈>이 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