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9월 11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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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3-09-25 ㅣ No.2719

하느님 창조사업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양윤모 233일, 김영재 153일, 송강호 73일, 박도현 73.

참아픕니다. 4사람 모두 평화를 사랑하고 평화를 위해서 구속된 자들입니다. 강정에서 평화를 위한다는 것 그것은 곧 구속입니다. 지난 71일 삼성과 대림의 해상 공사 중 오탁수 방지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기에 이를 해양경찰에 고발하고 그 고발이 묵살되자 사진으로 증거를 남기기 위해서 불법현장을 촬영하였는데 삼성과 대림의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구속되었습니다. 그리고 벌써 2달이 넘어 73일째입니다.

어제도 몇 몇 활동가가 바다에 나갔습니다. 여전히 삼성과 대림은 오탁수 방지막도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하고 있고 해양경찰은 구경만 불법해양공사감시단이 우리 활동가들을 지켜보며 채증합니다. 바다에서 해양경찰에 해양오염을 신고했더니 해양경찰 강정천 해군기지 사업단정문으로 와서 해양오염을 고발한 활동가를 찾습니다. 분명히 바다에서 신고를 했는데 해양경찰은 육지로 와서 그 활동가를 찾습니다.

911일 연중 23주간 수요일

양요왕 신부님(제주교구), 문정현 신부님(전주교구), 김성환 신부님(예수회)

주례,강론 : 양요왕 신부님

찬미 예수님!

오늘 예수님께서는 행복하여라! 행복에 대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행복하십니까? 어떤 게 행복한 것입니까? 보통 우리는 돈 많고 좋은 직장 다니고 좋은 집에 또는 좋은 차에 그런 사람들이 행복할 것 아닌가? 많이들 생각하죠. 한 번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직장이 있으면 행복하다. 재물이 있으면 행복하다. 자식이 잘되면 행복하다. 조건이 붙죠. 무엇을 하게 되면 행복하다.

행복이라는 단어를 사전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기쁨과 만족감을 느껴서 흐뭇한 상태. 무슨 뜻인지 아시겠죠? 삶속에서 나의 생활 속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내가 흐뭇한 상태가 바로 행복이라는 겁니다. 재물이 많아서 행복한 것이 아니고 좋은 직장 다녀서 행복 한 것이 아니고 지금 내가 생활하는 그곳에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고 흐뭇하다면 행복하다는 겁니다.

저의 고등학교 친구들 중에 소위 잘나간다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가끔 만나서 술 한 잔 하면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게 되는데 내가 왜 이렇게 사는지 모르겠다. 뭔가가 부족하다. 뭔가가 아쉽다.”즉 만족감을 누리지 못하는 겁니다. 그러면 저는 우스갯소리로 에라 배부른 소리하고 있네!”이렇게 하지만 그들도 왜 자신들의 생활 속에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까? 다른 사람이 볼 때는 굉장히 행복한 사람처럼 보이죠지위도 있고 재산도 어느 정도 있고 자녀들도 다 잘되었고 그렇다면 행복감을 느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여쭈어 봅니다. 여러분들은 행복 하십니까? 내 생활에 대해서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고 이것을 통해서 나는 흐뭇한 미소를 보이고 있는가? 재물이나 지위에 상관없이 우리는 바로 이 흐뭇한 미소를 지을 수 있어야겠죠. 그렇다면 나는 어떤 때 기쁨을 느끼고 어떤 때 만족감을 느낄까? 각자가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언제 나는 기쁘고 만족감을 느낄까? 어떤 분들은 하느님 안에서 행복합니다. 당연한 것이죠. 하지만 우리 사회 속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어떤 때 나는 기쁘고 만족감을 느낄까? 이거 하나만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를 드릴 때 감사를 드릴 때 기쁨과 만족감은 자연스럽게 살아날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을 통해서 얼마만큼 나의 생활에 대해서 감사함을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어찌 보면 항상 불평불만이고 뭔가가 부족하다고 아쉬워만 하는 그런 모습은 아닌가? 그 모습이 아니라 감사를 많이 드린다면 자연스럽게 내 얼굴에 미소가 떠오르지 않을까?

그렇다면 다른 사람이 봤을 때 미소를 떠오른 그 얼굴을 보면서 뭐라고 생각할까? 아마도 저사람 진짜 행복한 사람이구나! 기쁨이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말들을 하지 않을까? 오늘 복음을 통해서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행복하다고 말씀 하십니다. 우리가 기쁨과 만족감을 느끼면서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생활한다면 우리는 분명코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렇다면 그러한 모습을 볼 수 있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오늘 복음에 이러한 말이 나왔습니다. 마무리를 하면서 다시 한 번 읽어보겠습니다. 그날에 기뻐하고 뛰놀아라. 보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우리는 행복한 삶을 보인다면 하늘나라에서 큰 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 매일 12시 부터 12시 30분 사이

강정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와 강정아를 봉헌 합니다.

각자의 장소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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