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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준주성범》 - 가톨릭 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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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클래식 | 준주성범
그리스도교 신자에게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
그리스도교 신자로서 산다는 건 삶을 어떻게 살겠다고 방향을 설정하는 것과도 같습니다. 하느님을 믿겠다는 것, 그 믿음을 소중히 하겠다는 것뿐만 아니라 신자로서의 의무를 받아들이겠다는 것, 영적으로 계속 성장하겠다는 것 등을 스스로에게 약속하는 일입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을 살다 보면 그 방향을 놓치고 영적으로 게으름을 부리기 쉽습니다. 그런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오랫동안 조언을 줬던 책이 있습니다. 바로 토마스 아 캠피스의 《준주성범》입니다. 이 책은 15세기에 발간된 이후로 현재까지 개신교든 가톨릭이든 종파에 상관없이, 또한 그리스도교 신자든 그렇지 않든 상관없이 전 세계 수십 억 명이 읽었으며 성경 다음으로 가장 많이 읽은 그리스도교 서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아마존 고전 분야와 종교 철학 분야 베스트셀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삶이란 무엇인가
《준주성범》은 하느님께로 돌아와 그분 안에서 사는 법을 온화한 스승처럼 차분차분 알려 줍니다. 다른 이들의 과실을 참아야 하는 이유와 방법, 마음의 자유를 얻기 위해 자신을 끊어 버리는 방법 등 인간이 지닌 모든 고뇌와 번민에 대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으로 사셨을 때 고뇌와 번민을 어떻게 극복하시고 인류에게 모범적인 길을 남기셨는지를 보여 주며 가르침을 줍니다.
가장 명확하고 간결한 영적 지도서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이상을 가장 명확하고 간결하게 나타낸 영성 지도서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총 4권의 큰 주제로 나뉘어 있으며, 각 권은 12~59장의 소주제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준주성범(遵主聖範)은 그 제목처럼, 그리스도를 본받기 위해 일반 신자와 수도자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규범들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신자가 아니더라도, 머릿속을 명쾌하게 해 주는 간단하지만 깊은 삶의 진리를 이 책을 통해서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태한 습관은 새로운 습관을 길들임으로써 버릴 수 있다는 것, 고통의 시기에는 자신을 새롭게 하고 다른 일을 하며 좋은 때를 기다릴 것 등, 탈무드, 명심보감과 같은 격언집의 내용을 넘어서는, 삶을 풀어 가는 지혜와 교훈이 15세기 신학자의 입을 통해 생생히 감동적으로 전달됩니다. 그래서 옆에 두고 틈틈이 그 가르침을 묵상한다면 자신의 영적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책 속에서
가장 고상하고 유익한 지식은 자신을 참되게 알고 자신을 낮추는 데 있다. 자신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항상 좋고 고상한 것만을 생각하는 것이 곧 지혜며 완덕이다. ― 23p 제1권 제3장 ‘진리의 길을 따름’ 중에서
네가 소유하기에 부당한 것을 무엇 하러 보려 드는가? ‘세상은 지나가고 세상의 욕망도 지나간다.’(1요한 2,17 참조) 육체의 욕망으로 인해 우리는 이리저리 끌려다니지만, 그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와 같이 한 것이 네게 양심의 짐을 더하고 정신을 산란케 한 것밖에 무엇이 남는가? 즐거이 나갔던 것이 근심 중에 돌아오게 되고, 밤 늦도록 즐겨 논 것이 새벽에 슬픔거리가 된다. 즉 육체의 모든 쾌락은 단맛으로 시작하지만 후회와 죽음으로 끝난다. ― 63p 제1권 제20장 ‘고요함과 침묵을 사랑함’ 중에서
제자의 말: 오! 언제쯤 이 모든 불행이 끝나겠습니까? 언제쯤 악습의 가련한 속박에서 벗어나겠습니까? 주님, 언제쯤 당신 한 분만을 생각하겠습니까? 언제쯤 당신 안에 완전히 즐거워하며 지내겠습니까? 언제쯤 참된 자유를 누리며 아무런 거리낌도 없이 지내며, 몸과 마음의 불편함이 없이 지내겠습니까? …… 언제쯤 당신 나라의 영광을 뵙겠습니까? 언제쯤 당신께서 제게 모든 것의 모든 것이 되시겠습니까? 오! 언제쯤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사람들을 생각하시어 영원으로부터 준비하신 당신 나라에 머물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원수의 땅에서 귀양살이하며 가난하게 지내고 있으니, 여기는 날마다 전쟁이요, 불행이 가득합니다. ― 250p 제3권 제48장 ‘영원한 날과 현세의 곤궁' 중에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준주성범》 토마스 아 켐피스 지음 | 윤을수 옮김 | 박동호 윤문 | 18,000원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895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