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자유게시판

송, 문, 김형제님의 글들에 대한 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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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제 [wild306] 쪽지 캡슐

2008-05-04 ㅣ No.120097

창세기에 대한 것만 제 생각을 말씀드립니다. 다른 문제제기도 엇 비슷해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제가 보기엔 서로 다툴 필요가 없는 문제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잠시 고찰해 봅니다.

송두석 : 창세기에 뱀의 말이 맞고 하느님의 말이 틀린다고 달아놓은 댓글

문경준 (2007/11/09) : 창세기의 좀 더 앞으로 가서,
''선과 악을 알게 하는 열매를 따먹는 말(날), 너는 반드시 죽을 것이다''
라는 하느님의 명령에,
뱀은 ''절대 안 죽을 것''이라고 했지요. 결과는 어땠는지요?
그냥 살아남았고  단지 낙원에서 쫓겨났을 뿐입니다.
이런 식으로 창세기에는 아직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아직 많이 있으며,
이런 것들을 위해 신학자들이 여전히 고민이신 것입니다.
이걸 우리들이
''마치 하느님의 계획을 나 혼자 알아차린 양'' 이건 이렇고 저건 저렇다는 식으로 구약과 신약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해석에 해석을 붙이는 것은 매우 위험한 시도이여 경계해야할 ''오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신앙관에 따른 해석까지 제가 ''끼어들'' 수는 없는 문제이겠지만요...

((창세기2장))
17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 말아라. 그것을 따 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
....

((창세기3장))
4 그러자 뱀이 여자를 꾀었다. "절대로 죽지 않는다.  
5 그 나무 열매를 따 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
7 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리웠다.
.....
19 너는....
너는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 가리라."

위의 창세기 본문과 문경준님의 댓글을 비교해 보면
문경준형제님의 댓글 내용은 하느님의 말씀을 부정하고 뱀의 말을 믿었다는 것보다는
창세기 본문을 한귀절 한귀절 천천히 읽어 볼때 충분히 제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왜냐하면
성경 본문에서는
"선악과를 따 먹는날 ... 너는 죽으리라" 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따억은 "날"....
성경은 아담이 죽지않았음을 알려줍니다...
대신
뱀이....유혹을 한 말의 일부가 사실임도 알려줍니다.
즉 "아담의 눈이  밝아져 뜨여 자신이 알 몸임을 알게 되었다"....라고

===>

이 부분에 대하여 문경준 형제님은 고민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느님의 금령에 대한 말씀이
금령을 어겼음에도 즉시 이루어 지지않았으므로....
그러므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말을 하였다하여
문경준님이나 김병곤님이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느님의 말씀은 부정하고 뱀의 말을 믿었다... 그러므로 비그리스도인이 아니냐??
라는 추측은 정당해 보이지않습니다.
왜냐하면 댓글은 뱀의 주장을 지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성경의 말씀에는
"선악과를 따 먹는 날 죽으리라" 하였는데
죽지도 않았고 오히려 뱀의 주장처럼 아담의 눈이 열려
아담은 그때까지만도 몰랐던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자신의 몸이 알몸이었다는 것만을 (우선) 깨닫게 되었거던요....

언어 구조분석이라던지
언어학에 대하여 흥미를 가져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이런 의문은 가지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점을 지적하였다하여 문경준님이나 김병준님이 뱀을 믿고 하느님을 배척하였다고는 생각할 수 없어 보입니다.
문경준님의 댓글은 이렇게 이어지기때문입니다.      

문경준 : ....이런 식으로 창세기에는 아직 이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아직 많이 있으며,
이런 것들을 위해 신학자들이 여전히 고민이신 것입니다.......

그러면 송두석 형제님의 주장이 그른 것일까?
아니라 믿습니다.,
송두석 형제님은 창세기2~3장 본문을 가지고 교회가 우리에게 명쾌하게 주는 답을 제시하였기 때문입니다.

교회에 대한 사랑과 깊은 믿음을 가지신 송두석 형제님은
주어진 성경 본문에 대하여 한줄 한줄 읽으며 언어구조분석을 고찰하기보다는 전체 본문안에서 주어진 교회의 결론에 더 깊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듯보입니다.

사실 창세기 2장의 야훼의 말씀을 기억한다면 
선악과를 따먹은 날 그날 죽었어야 했을것같지만....

창세기3장에서는
인간의 수명의 기간을 언급해 줍니다....
"먼지이니 먼지로 돌아가리라..."  (너는 죽게 될 것이다)
 즉 하느님은 살아있는 자들에게 하나의 기한(태어나서....죽을 때까지의 기한)으로 생명을 한정시키는 것으로 정리됩니다.
그러나 기한이건 말건 인간은 이제 죽게됩니다.
왜?
하느님의 금령을 어겼기 때문에...그러므로 죽게되리라는 것입니다. 

반면 뱀이 거짓말한 것은 "선악과를 먹으면 눈이 열린다"에 대하여 거짓말을 한 것만이 아니고(그 자체로는 거짓말이 아니지만, 아담이 눈이 열린다음 죽지않음을 발견한 것이 아니라...자신이 알몸이었음을 발견한 것이므로 이 부분도 거짓말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자신이 알몸<나체>임을 발견하였다"라는 것은 여기서 무얼 의미하는 것일까??... 이에 대한 고찰은 그냥 넘어어갑니다.) 

하여 문경준형제님의 발언은
여기까지의 본문에 대하여 고민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뱀을 믿고 하느님의 말씀을 부정한 것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오하려 이런 의문점들이 성서학을 더욱 견고히 다질수있는 바탕이 될수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요약하면 송두석형제님의 말씀들은 교회가 숙고하며 결론을 낸 것을 주저않고 전달하시며 증언을 하시는 반면에...

문경준형제님이나 김병곤형제님의 말씀들은 성경 특정 본문안에서 보여지는 위와 같은 것들에 대하여 어떻게 매끄럽게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를 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학문적인 고민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보여준 문경준님, 김병곤형제님의 성경 본문에 대한 특정 고민들을 교도권으로 결정지을 사안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물론 저나 송두석 형제님처럼 고민하지 않는 분도 많습니다만)
당연히 성경을 통하여 특정 교리가 형성되는 것이지만
성경 분문안의 특정 귀절에 대한 여러가지 의문점들이나 본문비평등에 대한 것들까지 교리로 확정할 필요성은 없을 것이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만.....이런 것들은 성서학자들이나 언어구조분석학자들이 연구하고 발표하는 논문이나 성경 주해등을 통하여 해결될 문제라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송두석, 문경준, 김병곤형제님 모두가 정통 신앙안에 계심을 확신할수 있습니다. 다만 누구던지 성경의 특정 본문전체를 충실하게 읽다보면 생각할 수있는 고민등이 있음을 문경준형제님이 언급해 주셨던 것이며 성경을 폄해하거나 하느님을 부정하기 위해서 그런 고민을 언급 하셨던 것이로는 생각들지않습니다.

하여  이번 불목사건은
성경 이해를 위한 접근 방식이 다를 뿐이라 생각이 들며 어느 누구도 성경이나 교회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므로

하여 서로 불화을 푸시고 더 나은 성경 연구에 매진을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의 말썽장이가 다른 분들에게는 잘도 이야기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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