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내내 "묻고 답하기(상담)"에서
현재 게시판을 장악하고 있는 분들의 글 몽땅 읽어 봤습니다.
좋은 코너[묻고 답하기(성서상담)]에서
성서지식 이라는 훌륭한 달란트를 가지고 계신 분들이
서로 감정을 앞세워 흠집을 내고 싸우면
저처럼 성서에 약한 신자들은 어케합니까?
(어느 새내기 신자께서는 이곳은 찾아 올 곳이 못된다.
하고 떠나가는 모습까지 보았습니다)...
제보기에는 문경준형제님, 송두석형제님,
소순태형제님, 김병준형제님, 임연진형제님,
참으로 훌륭한 평신도들로 보입니다.
일반 평신도의 위치에서 성서내용을 가지고
그정도의 논쟁을 벌인다는것 대단하지 않습니까?
저는 그분들이 성서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많으시고
열정도 대단한 분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훌륭한 성서지식을 가지고 계심에도
상대를 배려하는 부분에서 다소의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특히 성서내용을 다루는데,
자신이 원하는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생각과 내용이 다르다하여
대뜸 비아냥이나 가시돋친 표현으로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는 방법은
결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제 기준으로 말씀드린다면
관련된 분들께서 성서의 내용을 해석하는데
서로가 옳고 그름이 아니라
이해의 폭이 제한적이냐 포괄적이냐하는
차원으로 보입니다.(내용은 생략하겠습니다)
우리 평신들은 완전한 성서지식으로
상대를 일거에 제압할 수 있는 신학자들은 아니지 않습니까?
(물론 신학자들이라도 그러지는 않겠지요)
따라서 성서 내용을 가지고 논쟁을 하는데 있어서는
가능한 비아냥이나 감정섞인 글들은 지양하셨으면 합니다
서로간 다소 부족한 부분이 보이면
"이러한 내용도 있더군요." 하며
넌지시 자신의 주장을 피력한다든지,
상대를 충분히 배려하는 마음으로 논쟁을 한다면,
누구라도 가톨릭 사이트를 찾는 분에게
천주교 신자들의 모습은 무언가 달라도 확실히 다르구나,
하는 좋은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제 생각이자 욕심입니다.
머 이런게 복음전파이자 전교의 일환 아닐까요.?
더불어 교우들간 좀더 생산적이고
수준높은 교리논쟁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주제넘게 이런 글 올렸지만,
유일구속자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며
교도권에 온전히 순명하고,
교리를 작위적으로 해석한다든지
부정하지않는 정상적인 신앙생활을 영위해나가는 우리는
서로에게 좀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램으로 이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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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좀더 여유로움을 갖자는 의미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곡이자 우리 고유의 전통 음악
아리랑 입니다. - 유진박 아리랑 arirang
(네이버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