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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광우병, 과장이 아닙니다!! ** 꼭 봐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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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옥 [moonlight] 쪽지 캡슐

2008-05-01 ㅣ No.119993

오히려 축소되어 보도되고 있다고 보셔야 합니다.
 
혹시라도 한동진님의 글을 읽고 거기에 동의하시는 분들 계실까봐 짧은 지식으로 몇글자 남깁니다.
 
 
 
 
 
네, 미국에서 광우병 많이 안걸렸다고 칠께요.
 
지금 우리나라에서도 당장 죽을듯이 난리지만, 사실 아무것도 벌어진 일은 없지요.
 
하지만 지금 현재의 상황 속에서 몇가지 사실만 열거해볼까요?
 
 
 
1. 한국에 수입될 쇠고기는 미국에서는 고양이나 개의 사료(동물성 사료)로 사용하는 것도 금지되었습니다.
 
이상하죠? 초식동물도 아닌 잡식성 동물에게 왜 금지 시켰을까요? 그걸 우리에게는 왜 먹으라고 파는 걸까요?
 
 
 
 
 
 
2.  광우병 발병 M-M  유전자 구조 영국인은 약 30% 미국인은 약 50% 한국인은 약 94%라고 하는군요.
 
(한국 수치 반올림으로 낮아진겁니다)
 
인간이 가진 단백질 유전자 중에 M-M,  M-V,  V-V  세가지 구조가 있는데 현재까지 M-M에서만 광우병이 발병했습니다.
 
(이건 100%의 확률입니다. V 유전자가 있으면 발병하지 않아요.)
 
한국이 상대적으로 광우병에 취약하다는 증거입니다.
 
 
 
 
3. 프리온(광우병 유발 단백질)은 600도의 온도에도, 방사능에도, 염산이나 황산에도 제거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쇠고기로 만드는 음식은 라면, 화장품, 생리대, 젤리, 쇠고기 조미료... 그 외에도 셀 수가 없습니다.
 
(재료를 바로 섭취하는 쇠고기 무국이나 꼬리곰탕 곱창 같은 건 빼더라도 말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식품의 가공 과정에서 프리온이 사라질 확률은 제로라는 거죠.
 
(현재 검증된 방법은 100% 제거가 아니라는 가정하에 양잿물에 48시간 담궈두는 거라고 합니다.)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뜻이에요. 한국의 모든 기업이 정말 100% 양심적으로 뉴질랜드나 호주산 쇠고기..
 
혹은 비싼 한우만 써주시겠다면 또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일단 유통이 되면 그게 가능할까요?
 
영세 상인들이나 정말 극빈층의 정보가 부족한 어르신들은 결국 저렴한 쇠고기 사용하고 드시고 하신다는 겁니다.
 
(뭐,  영세상인들 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실제로는 뭘 쓰는지 알 수 없죠;; 불신 공화국 대한민국 -_- )
 
 
 
 
 
 
 
사실 이 전에도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이 되지 않았던 것도 아니고 우리가 은연중에 먹지 않았을리도 없습니다.
 
(사실 식당에서 파는 거 못믿으려면 끝도 한도 없지요)
 
하지만 지금 단지 대한민국에서 일어나는 현상과 더불에 세계의 반응을 볼 때 이건 예전과 다르다는 겁니다.
 
 
 
 
넘겨짚기 같지만 4월 29일 이명박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10년내 뇌 연구 7대 강국에 끌어올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왠지 광우병 소가 수입되는 거랑 맞물려서 씁쓸하고 끔찍하게 여겨집니다.
 
그래요. 10년내 한국은 광우병에 관한 가장 많은 임상 데이터를 갖게 될지도 모릅니다.
 
 
 
 
미국에서 자신들도 먹지 않는 쇠고기를 굳이 위험부위와 함께 한국에 보낸다는 건 한국을 폐기물(광우병 위험물질) 처리장으로 보고 있다는 뜻으로 밖에는 안여겨 집니다.
 
물도 땅도 사람도 오염된 대한민국. 어느 나라에서도 받아주지 않고 어느 외국인도 오지 않을...
 
(혹시 모르겠네요. 의료봉사 하러 죽음을 각오하고 오시는 선한 봉사자들이 계실지는)
 
그 미래가 곧 다가올지도 모릅니다. (다만 가상일 뿐이지만)
 
 
 
 
 
덧붙여 신앙인으로서 현재의 상황은 침묵해서 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같은 십자가라도 행동으로 보여야 하는 것이 있고, 조용히 감내하며 침묵해야 할 것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기도해야합니다.
 
지금 벌어지는 일들이 하느님의 기적없이 순전히 사람의 손으로만 해결되어지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결과는 그 분 손에 맡기고 우리는 행동해야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사랑의 하느님이시지만, 동시에 정의의 하느님이십니다.
 
그 분의 뜻이 어디에 있든지, 우리는 우리가 사는 삶 안에서 바르게 살아야 하고 잘못된 것은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독일인이 나치의 유태인 학살에 침묵한 것이 "침묵의 동조" 였듯이, 때로는 침묵이 죄입니다.
 
잘못된 것은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치고박고 싸우자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집안에 앉아 구경할 것이 아니라 반대한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수많은 가톨릭 신자들이 들어와서 보고 읽는 이 게시판이 아직 정권의 언론탄압에 굴하지 않았길 바라면서,
 
그럼에도 너무나 이 심각한 문제에 대해 조용한 이 게시판을 보면서...
 
다만 몇분이라도 제 글을 읽고 관련 기사를 좀 더 찾아보시고 심각성을 알아주시길 바랄뿐입니다.
 
찾으시면 아마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집회나 서명 같은 관련 내용들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진실로, 참된 신앙인으로써, 이 땅에 살고계신 자녀를 둔 부모로써, 그저 방관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아직 미혼인데도, 제 미래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키울 그런 평범한 미래가 사라진 것만 같아요.)
 
하느님의 정의가, 반드시 이 땅위에 펼쳐지기 만을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영국의 한국 위험국가 발표는 루머라는 말이 있어서 삭제했습니다.
 
루머가 현실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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