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답답한 마음에 몇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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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저는 어떤 일에나 소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었어요. 어디 가서 뭐라고 글 쓰는 것도 겁나고, 집회 참석도 겁나고. 이제껏 수많은 촛불시위를 포함한 어떤 집회에도 마음으로만 응원할 뿐 참석한 적은 없었답니다. 심지어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굉장히 드문 일이지요.
그런 저를 이렇게 움직이게 만든 현실. 지금 미국산 쇠고기 수입은 저에게 거의 국란처럼 느껴져요. 제가 너무 민감한 걸까요? 왜 종교계는 입다물고 있는 걸까요? 물론 민감한 문제지만.. 다만 굿뉴스 게시판만 조용한 거겠지요? 우리 신자분들 다들 다른 곳에서 이미 서명활동하고 열심히 반대하고 계시겠지요? 신앙인의 자세가 그저 기도생활 열심히 하는 것만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냥 믿어야겠지요? 개신교처럼 뭔가 표나게 하지 않아도 묵묵히 참여하고 계실거라 믿을래요. 내일(5/2) 그리고 모레(5/3) 서울 청계광장에서. 제 곁에, 주위에 서있는 분들이 표나지 않아도 우리 신자분들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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