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첫 차기상륙함 '천왕봉함' 진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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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왕봉함은 4천500t급으로 유사시 상륙작전에 투입된다. 길이 126m, 폭 19m에 최대 속력은 23노트(시속 40㎞)다. 승조원은 120여명이며 완전히 무장한 상륙군 300여명, 상륙정(LCM), 전차, 상륙돌격장갑차, 상륙헬기 2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천왕봉함은 평시에도 병력과 장비, 물자 수송, 신속대응전력 수송, 유엔평화유지활동(PKO) 등을 지원한다. 차기상륙함은 기존 상륙함보다 속력이 5노트 이상 빨라졌고 헬기 착륙장도 2개소 추가됐다. 또 국내 개발 전투체계와 상륙작전지휘소가 신설됐고, 방탄설계적용구역과 방화격벽이 강화됐다. 레이더와 함포 등 주요 장비의 국산화율은 96%에 이른다.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진수식에서 "천왕봉함은 입체상륙작전의 주요 전력으로서 기존 상륙함에 비해 기동성과 탑재능력 등 기본 성능이 월등히 향상돼 우리 군의 단독 상륙작전 능력이 한 층 더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천왕봉함은 인수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해군에 인도되며, 전력화 과정을 마친 후 2015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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