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 (일)
(백) 온 누리의 임금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왕 대축일(성서 주간) 내가 임금이라고 네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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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이여 - 권진원, 김광석, 이동원, 유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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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08-06-24 ㅣ No.10397

 

내 사람이여

詩     : 백창우
그림 : 박항률
작곡 : 백창우
노래 : 권진원, 김광석, 이동원, 유익종
 
*이대로 잠들고 싶다
 내내 소처럼 꿈만 꾸다가
 고운 사랑의 씨앗 하나 품은 채
 다음 세상으로
 떠나고 싶다.



내가 너의 어둠을 밝혀줄 수 있다면
빛 하나 가진 작은 별이 되어도 좋겠네
너 가는 곳마다 함께 다니며,
너의 길을 비춰 주겠네

내가 너의 아픔을 만져줄 수 있다면
이름없는 들의 꽃이 되어도 좋겠네
음 눈물이 고인 너의 눈 속에,
슬픈 춤으로 흔들리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내 가난한 살과 영혼을 모두 주고 싶네 

                      *
내가 너의 기쁨이 될 수 있다면
노래 고운 한 마리 새가 되어도 좋겠네
너의 새벽을 날아다니며,
내 가진 시를 들려주겠네

그럴 수 있다면, 그럴 수 있다면
이토록 더운 사랑 하나로 네 가슴에 묻히고 싶네
그럴 수 있다면, 아아 그럴 수 있다면
네 삶의 끝자리를 지키고 싶네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너무 멀리 서 있는 내 사람이여




내 사람이여/ 권진원

 

내 사람이여 / 김광석

내 사람이여 / 이동원


내 사람이여 / 유익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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