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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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열쇠를 쥐고있다' [무지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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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수 [tpwkdygks624] 쪽지 캡슐

2008-04-25 ㅣ No.119784

 

 

하느님과 영혼이 합일하는 공간은 <무지의 구름> 너머에 있다.

하느님을 찾아가는 길에서 겪을 수 있는 많은 오류들은 모두 걷어 내어야 한다.

당신의 택하신 사람들에게 하느님께서는 어김없이 사랑으로 부르신다.

이에 응답하는 영혼은 지극한 겸손으로 하느님을 간절히 열망하고 사랑하게 된다.

관념의 오류들, 세상적인 상념들, 창작된 헛된 개념들 따위는 '망각의 구름' 아래에 파묻어 버려야 한다.

<무지의 구름>은 주도권이 늘 하느님께 있다는 사실에서 하느님께 도달하려는 결단이 요구된다. 

사랑은 하느님과 합일하는 통로이다. 사랑에서 나오는 겸손의 덕목은 특히 중요하다. 

또한 영혼은 그분의 은총이 있어야만 하느님을 관상할 수 있다.

하느님은 인간의 이해능력을 완전히 넘어서는 분이시기에 본질적으로 묘사하기에는 불가능하다.

그분에 관한 진리들은 이해될 수 있지만 그분 자신은 결코 이해될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그분은 결코 알 수 없는 분은 아니시다.

우리는 당신의 진리로 그분을 알 수 있고 그분과 사랑으로 합일할 수 있다.

그분을 알고 사랑하는 일은

당신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시고 예수님을 통하여 자신을 계시하셨기 때문이다.

우리가 그분께 접근할 수 있는 것은 그분의 은총, 무상의 선물 덕분이다.

당신의 은총으로 사랑의 능력을 지닐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과 자신 사이에 가로막고 있는 <무지의 구름>을 꿰뚫어야 한다.

구름이란 하늘의 구름이 아니라 '무지의 구름' 이다.

하느님과 자신 사이에 가로놓인 어둠들이다. 

모든 생각, 개념, 상념, 이설(메세지)들을 듣고자 하는 충동을 중단하고

멀찍이 밀어내어 '망각의 구름' 속에 깊숙히 파묻어 버려야 한다.

하느님은 단지 가장 우선적으로 사랑하면 되는 분이 아니라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해야 하는 분으로

하느님과의 사이에 있는 것들은 모조리 제거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하느님의 자애로우신 사랑에서만 비롯되어 진다.

"사랑은 관상의 열쇠를 쥐고 있다"

그대가 무엇을 찾고 있는지, 그대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그대와 어둠 사이에서 어떤 생각이 물어 본다면

하느님이라고 대답해야 한다.

내가 찾고 있는 분은 하느님이시며

내가 바라고 있는 분도 하느님이시다고 분명하게 말해야 한다. 

오직 하느님 그분만을 응시하고 그분께만 의향을 두는 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자애로우신 사랑이 그대와 함께 한다면

당신의 은총에 힘입어 그분께 대한 '앎'의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그분께 온전히 마음을 올려 들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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