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자유게시판

** (제6차) 천호동성당 건축에 대한 소견 **

스크랩 인쇄

강수열 [kangsyl] 쪽지 캡슐

2008-04-24 ㅣ No.119746

** (제6차)천호동 성당 건축에 대한 소견 **

지난주일 명동성당도 재수선하니 어떻게 하나 가봤는데,“건축주가 명동성당이 아니라 (재)천주교 서울대교구유지재단이라는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잘못 받나 하고 다시 확인 해봐도 똑같은 표현 이였습니다. 천호성당도 그렇게 걸리겠지요? 하나부터 열 가지 확인 확인만이 진정성에 접근 할 수가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지난 03, 12.에 서면으로 성당자문위원님들께 본 소인이 통보한 서면내용을 복사해 드리고 본 소인과 토론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를 사목회장님께 강력히 요청 드렸고, 이 요청에 흠이 있다면 어디에 있는지, 실행을 못하겠다면 왜 못하는지, 각각 복사통보가 안된다면 왜 안 되는지, 그 이유와 사유는 무엇인지, 각각 이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요구하였지만 답변이 없습니다. 자문위원님들께서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계십니다. 공동체의 비극을 보는 것 같아 안타깝지요.

각 성당마다 조건과 환경이 다르지요? 천호성당은 기본 대지가 넓기 때문에 어느 성당보다도 지혜를 총동원하면 아름다운 성당을 건축할 수 있는 천혜의 터전으로, 신부님들이 생각하시는 고정관념과 선입견을 달리 생각하셔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입니다.

지혜가 계신 교우들과 많은 대화도 해보았고, 그 결론이 여러 가지의 대안으로 집약이 되어 그 대(안)를 제시하겠다는 것인데, 이마저 묵살하는 이유와 그 사유를 모르겠다는 것이지요? 제일 힘들게 하는 신립금위주의 건축만이 고집하시며 묵살을 하시니 과연 공동체의 진정성은 어디에 있는가 하고 힘이 듭니다. 물론 신부님의 대(안)이 옳을 수가 있습니다. 허나 대지가 넓어서 그랬는지 전시행정식의 전형적인 건축행위를 했던 곳이라 이제는 저비용 고효율에 대하여 깊게 고민도 해보고 미래의 효율적인 복음화와 관리부분도 신자들과 함께 판단해보며 건축하자는데 이유가 있을 수 있을까하는 의문점이 생각되는 것이지요?

이웃에는 대형 개신교인 명성교회라는 교회가 있습니다. 그 교회도 견학을 해봤습니다. 그야 말로 다문화시설이 잘되어 그런지 선교의 요람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지요. 기왕 건축할 거면 역사에 한 장을 장식할 수 있는 건축을 하면 안 되는 것인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강동구에 모성당의 입장에서는 특히 개인주의가 판을 칠 뉴타운개발로 인한 환경에서 말입니다.

서초동 법원 가는 길에 2곳의 성당도 들려봤습니다. 약1000여평의 대지위에 건축한 정성을 드린 성당을 보니 비교가 되는 것입니다. 혼인예식도 미리 공개경쟁으로 추첨을 한다고 하니 또한 비교를 안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각 교구 등의 교육에 참가해보면 미래의 교회는 평신도 참여 없이는 힘이 들것이라는 전망을 하시는 것을 숫하게 들었습니다. 미래를 생각하신다면 지키고 관리하는 위치의 신자들의 목소리도 경청해주시는 것이 타당한 답안이 아닐까? 주장하는 것입니다.

땅 한 평의 사용을 그 이상으로 사용하기위해 온갖 지혜를 다 동원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공사방법에 있어서도 완전도급제인지. 부분도급제인지. 직영제인지, 등 방법에 대한 예시도 공개를 하지 않으니 원가개념에서 분별이 안 되어 신자들은 궁금한 것이 많지요?

소인의 사회 팀 중에 설계사, 시공사, 감리사, 들에게 성당건축의 관심에 처음이라 요즈음 많이 물어봅니다. 소인의 얘기를 듣고 결론이 본질을 벗어난 행동들이니 그저 인내 하셔라 하는 것입니다.

3년 전에 소중한 어머니 마리아가 하느님께 긴 여행을 떠나시기 전에 휠체어를 밀고 어머니가 다니시던 성당으로 미사참례를 하게 되었는데 강론이 시작부터 마칠 때까지, 건축 준공 후 1개월 밖에 안 되었는데도 지하층 방수가 잘못되어 혼이 나신 현장체험을 험한 표현까지 하시며, 지나고 나니 그것이 부조리요 기망이였다는 체험의 말씀으로 강론하신 기억을 되살려보니 요즈음 무척이나 신경이 쓰이지요?

그 신부님 결론은 건축 끝나고 결론을 내보니, 간이라도 빼줄 것처럼 성당건축은 봉 취급하면서 갖은 유혹을 다한다는 것이며, 완공 후에는 나 몰라라 하는 시공사들이 많으니 이걸 조심하라는 결론이셨습니다. 그러니 추진과정을 알고 싶고 잘 지었으면 하는 바람에 관심을 더하게 되는 것입니다.

시몰레이션 되어있는 상세그림을 볼 수가 있나? 서증열람신청을 해도 꼭꼭 잠가버리는 숨바꼭질은 누구에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답답한 것입니다. 이래도 되는 것인지 성당건축은 신비가 아니라 무섭다는 것입니다.

신자들이 남입니까? 신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서증들을 보여주지 않는 이유가 왜 그런 것입니까?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안전장치를 하고 열람해줄 수 있는 것이 아닌가요? 어느 신부님 말씀대로 대지를 구입하여 건축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미래 복음화의 시설을 가미한 것도 아니고 그저 아마추어식 방법으로 기존대지에 좌석만 좀 늘린 재건축하는 것뿐인데 말입니다.

이렇게 건축하고 나면 머지않아 또다시 2개의 건물을 다시 지어야 하는 형편이 도래하기에 더욱 알찬 미래의 설계를 함께 고민하고 토론해보자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한다면 신부님들의 사고에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어느 신부님 말씀대로 토론회하면 성당 못 짓는다는 것? 땅 짚고 헤엄칠 수 있는 곳으로 걱정 안하셔도 되는 성당이기에 토론회거부는 어떤 이유로든 의구심을 떨쳐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공개적으로 요청합니다.

성당건축에 대한 각 자료들을 공개해주시기를 공개적으로 요청합니다. 오로지 신립금만 신립하는 기계가 아니기에 재무평의회를 만드시어 투명함을 보여주십시오, 선조신앙인들은 그 어렵던 시절 왜 이처럼 큰 대지를 구입하려고 애를 쓰셨나 하는 진정성과 그 토대위에 지금의 건축행위가 선조들의 깊은 뜻이 담기고 이어지는 효율적인 철학이 담긴 행위인지 아니면 전시행정식의 건축행위인지 분명한 설명을 해주십시오. 시대의 징표가 자연스럽게 접목되는 공동체의 진정성을 알려주시려면 제대로 알려주십시오. 신자들을 무지하게 만들지 마시고 주인의식을 갖도록 한 수를 가르쳐 주십시오. 신자들이 남인지 아니면 주인인지 도 가르쳐 주시고요.

오늘의 사회뉴스 중 건축부분에 제일 주목받는 뉴스가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 대하여 층수 완화 등 법을 개정하겠다는 좋은 소식이네요? 천호성당이 제2종 지역이라 신경가지요.

후해하지 않고 정성이 담긴 최선을 다한 건축행위가 이루어지기를 주님께 간절히 기도합니다.

 

2008, 04, 23.



699 1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