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힘들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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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3-09-09 ㅣ No.2703

어렵고 힘들 때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고....




그리고, 10대 자녀가 공부를 좀 못한다해도
그건 아이가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나에게가진것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게 너무 많다면
그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깍아야 할 잔디, 닦아야할 유리창, 고쳐야할 하수구가 있다면
그건 나에게집이 있다는 것이고....




주차장 맨끝 먼 곳에  겨우 자리가 하나 있다면
그건 내가 걷는 운동도 하고차도 있다는 것이고....




난방비가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따뜻하게 살고 있다는 것이고....




세탁하고 다림질 해야 할 일이 산더미라면
그건 나에게입을 옷이 많다는 것이고....




이메일이 너무 많이  쏟아진다면
그건 나를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만큼 많다는  것이지요




마음속에 나도 모르게 일궈진 불평, 불만들
바꾸어 생각해보면  감사한 일이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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