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선언 하는 사제를 종북으로 빨갱이로 몰아내는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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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3-09-10 ㅣ No.75

복지관 봉사후 1층에서 4백원이면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는 자판기에 커피한잔 뽑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사제들의 시국선언에 대하여 5명의 어르신들께서 소리가큰지라 사제 얘기이기에  일어서서 가까이 가보니 묵주 팔찌를 하고계시는 어르신 한분 상대로 천주교를 엄청 비판하고 있었습니다.어르신들 보고 또 끼어들어버렸습니다.

빨갱이라고 종북이라고 말하는건 정치꾼들이 선거용으로 전쟁을 겪으신 어르신들께서 싫어하는 말들을 이용하여 정권 잡으려고 사용한다고 들었다. 요즘 빨갱이가 어디있으며 사람들은 각기 좋아하는 사람 싫어하는 사람있지 않겠냐고 어르신들께서는 현 대통령을 좋아하시듯 저는 현 대통령에 고집 아집 소통없는 불통이  싫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사제들은 잘못되어 가는 나라를 수도원 한 구석에 숨어서

기도만 하면 되겠습니까!사제들도 가족도 당당한 우리국민이시며 국립묘지에 안장되신분들도 참 많은걸로 압니다.나라를 사랑하기때문이니 오해를 마시라고 저도 들은 풍월로 줄줄 해대니 물론 제말만 듣고 계시지 않았지만 두분은 일어서버렸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일이 급하여 택시를 탔습니다.

30분을 가야하는거리인데 기사님이 현 대통령 칭찬을 하기시작하였습니다. 이석기를 잡아보니 온통 빨갱이니 종북이드라(오늘 일진이?)

급기야 시국선언하는 사제들을 싸잡아 빨갱이니 종북이라며 욕을 하기시작하기에 신자라는걸 숨기고 듣고 있었습니다.

이미 강변로로 접어들어 내릴수도 없어서 듣기만 하는데 기사님 무슨 종교시냐고 물으니 침례교회에 다닌다고 하시기에 만약에 나라가 엉망되어지는데 침례교회에서 시국선언 하신다면 그분들도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실꺼냐니까

나라 잘못 될일도 없지만 우리 교회에서는 그럴일이없다고!

또 거품을 물며 얘길 하시길래 그만 하시라고 하면서 이나라가 유신시대로 되돌아 가는것같다 걱정은 된다라고 하면서 내리면서 저 성당 다닙니다. 라고 말하고 내렸습니다.

시국선언에 대하여 일부지만 이렇게 말도 안되는 매도에 맘이 편치는 않았습니다만

큰 걱정은 않습니다.

진심을 먼훗날 알게 되리라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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