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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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주 [20joolid] 쪽지 캡슐

2013-09-10 ㅣ No.76

민주 시민 사회가 불안한 시대에 자기 몫울 다 했다면

굳이 사제들까지 시국선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장 신부님의 말씀에 연대합니다.

국정원이 개혁 되어야 한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가 건너 가고 있는 세월 속에서

어찌 아무말도 하지 않을 수가 있었겠습니까.

 

사제들의 시국선언,

참여하지 않았다 해서 반대일 것이라는 판단은 섣부른 예단일 뿐,

때로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참고 기다리기도 합니다.

말을 하지 않았다해서 꼭이 반대는 아닌 것입니다.

단체의 장께서 입장 표명이 없었기에

혼자서 나설 수 없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모든 이유에도 불구하고 시국선언을 하신 뜻을 헤아리며 연대합니다.

피로써 지켜온 자유이고 민주입니다.

함부로 빨갱이니 종북이니 손가락질을 한다 하여도

진정으로 이 나라를 사랑한다면 말하지 않을 수 없음을 이해합니다.

김수환 추기경님과 지학순 주교님을 그리워 하는 이유입니다.

말해야 할 때에 말하지 않을 수 없음을

옳지 않은 것을 옳지 않다고 할 수 밖에 없음을.

 

사람이 말하지 않는다면 돌들이라도 소리쳐 말하리라는 것을 알기에

사제들의 입장 표명에 연대하며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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