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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2000 피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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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 2000> (Youth 2000) 는 뉴욕 브롱스 빈민가에 위치한 '쇄신의 프란치스꼬 형제회'(Franciscan Friars of Renewal) 가 주관하는 젊은이 피정입니다. 15세부터 30세까지 참여할 수 있으나 때로는 더 어린 학생들이나 나이가 많은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참관하기도 합니다. 이 피정은 현재 영어권 국가들에서 젊은이들에게 매우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가톨릭 신앙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정체성을 확인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마약, 섹스, 조직폭력에 연루되었던 젊은이들마저 눈물을 흘리며 회개하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젊은이 2000>의 가장 큰 특징은 시작부터 끝까지 온전히 '성체'를 중심으로 피정이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성광 안에 모셔진 성체를 중심으로 모인 젊은이들이 노래하고 묵주기도를 바치고 수사님/신부님들의 강연을 듣습니다. 성체는 피정이 진행되는 강당 중심에 설치된 모세의 불떨기를 상징하는 촛불들 중심에 모셔집니다. 피정 내내 주님의 현존에 대한 경외심으로 강당에 들어서거나 떠날 때는 잠시 성체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피정에서는 성체의 현존, 성모님께 대한 봉헌의 중요성, 현시대에 도전받고 있는 교회의 도덕 가르침 등에 대해 강의가 진행됩니다. 물론 성체를 강당 한 중앙에 모시고 신부님이나 수사님께서 강연을 하십니다. 성체의 현존과 성모님을 사랑하라 가르칩니다. '쇄신의 프란치스꼬 수도회' 수사님들은 개인적인 체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유머로 시작하여 교회가 왜 그러한 가르침들을 주고 있는지 말씀하시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정말 이 시대에 필요한 도전적인 교회의 가르침들을 용감히 가르치십니다. 낙태, 피임, 혼전관계, 자살, 십계명 등 신앙에 관해 의문을 가질만한 내용들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함께 묵주기도와 자비심의 기도을 바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이 피정은 끊임없이 '성사들'을 지향합니다. 매일 미사를 드릴 뿐만 아니라 피정 중 어느 때라도 고해 성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젊은이들을 격려합니다. 강연 중간에도 고해성사를 받기 위해 젊은이들이 줄을 섭니다. 그를 위해 교구에서 여러 신부님들이 오셔서 수고해 주시기도 합니다. 물론 강당 중앙에 모셔진 성체를 바라봄으로써 피정 내내 성체조배를 하는 셈이 됩니다. 피정은 일반적으로 금요일 저녁에 시작하여 일요일 정오 경에 끝이 납니다. 그런데 <젊은이 2000>의 절정은 토요일 밤 '성체거동'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신부님께서 휴머럴 베일 (humeral veil) 로 성광을 감싸고 성체거동을 하시면 성체 앞에 무릎을 꿇은 젊은이들은 자신이 극복하기 어려운 모든 것을 주님께 봉헌하면서 하혈하는 여인처럼 예수님의 옷자락 (베일)에 친구(親口)합니다. 많은 젊은이들이 주님의 현존을 느끼고 눈물을 흘립니다. 이러한 피정을 마치고 성소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 젊은이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생명과 가정의 가치에 대해 깨닫는 젊은이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참된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 '쇄신의 프란치스꼬 형제회'소개: <젊은이 2000>을 주관하는 '쇄신의 프란치스꼬 형제회'는 EWTN에 자주 출연하시는 베네딕도 그로쉘 신부님께서 세우신 수도회입니다. 그로쉘 신부님은 원래 카푸친 프란치스꼬회 소속이었으나 보다 엄격히 가난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수도회를 창립하셨습니다. 이분들은 빈민가에 사시면서 일년 내내 샌들만 신고 침대가 아닌 바닥에 요만 깔고 주무시며 일년 내내 수도복식을 바꾸지 않습니다. 이분들의 외양도 약간 특이한데 수염을 길게 기르십니다. 교황님을 열렬히 사랑하는 수사님들에서 여러모로 교회에 도전을 가해오는 세상에 굴하지 않는 열정과 패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수많은 젊은이들을 주님께로 이끌고 있는 '쇄신의 프란치스꼬 형제회', 정말 이 시대에 빛을 내고 있는 수도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