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6일 (화)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자유게시판

이 집에 들어 오는 사람들에게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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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8-04-16 ㅣ No.119564

남편과 아내가 사소한 문제로 다툼이 일었습니다.
 
서로 언쟁이 오고가고,
 
큰소리가 났으며,
 
아내가 남편을 의심하고,
 
남편은 아내를 추궁했습니다.
 
서로의 지난 일을 들추어 내고,
 
불안한 하룻밤이 지나갔습니다.
 
...
 
다음날,
 
아내는 동네 마실나가서 남편흉을 보았습니다.
 
별일 아닌일로 남편은 주변 사람들에게 괜한 눈총을 받습니다.
 
즐겁게 수다떨 생각으로 마실나왔던 파주댁은
 
괜한 싸움이야기에 마음이 불편하지만
 
그냥 입다물고 들어줬습니다.
 
...
 
남편은 출근하고 나서 하루가 무겁습니다.
 
부하직원을 다그치고
 
회의 참석중에 어제일 생각을 하다가
 
상사에게 질책을 받았습니다.
 
...
 
결국 남편과 아내는 오늘 저녁에 다시 밥상에서 만나야 합니다.
 
평생을 마주해야 하는 밥상머리...
 
서로 불편해야 하겠습니까?
 
...
 
집은 기도하는 장소일 뿐입니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제 생각에...
 
집안일은 집안안에서 해결해야
 
집안이 평안하고 만사가 안온합니다.
 
...
 
이집에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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