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황미숙님의 글을 읽고-2

스크랩 인쇄

박철규 [power1004] 쪽지 캡슐

2002-10-09 ㅣ No.40088

-중이 절간 싫으면 떠나가 듯이요.

병원이 꼭 가톨릭계 병원만 있나요?

 

첨에는 님의 글을 읽고 황당하고 몹시 분개했는데.....

거듭 읽다가 이 구절에 이르니...

화를 낼 것이 아니라 안타깝게 여겨야겠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절이 싫은 중이 떠나라는 님의 욱박지름은

님이 노동문제에, 노동자의 현실에 얼마나 무지한가를

여실히 드러내기 때문입니다.

 

물론 병원은 많이 있고...

간호사들의 경우에는 취업율도 높으니

옮겨 가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만일 노조가 주장하듯 그런 부당 노동행위가 cmc에 있었는데

거기에 저항하던 노동자들이 절이 싫다고 떠났다고 칩시다.

그럼, 다른 절의 주지들이 그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혹시라도..불교신자 여러분 죄송합니다....^^;)

 

, 저런 잘못된 주지 밑에서 고생하다 온 사람들을

잘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아, 저렇게 하면 말 많고

탈 많은 노조를 쉽게 깰 수 있겠구나 생각할까요?

 

물론 님들께 저의 이 존경과 사랑이 병신도의 맹목적인 사제 숭배정도로...

 

물론 그렇지 않겠지요...

하지만 님의 이런 태도는 그냥 평신도의 자기비하나 사제에 대한

맹목적 숭배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보다 더 심각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바로 이런 태도야 말로 가깝게는 cmc 사태를 초래한

근본 원인이고 멀게는 이 게시판에서 시비가된 그 숱한 추문들을 불러온 이유입니다.

 

당장, 님의 글을 읽고 제가 이 싸움판에 끼여들지 않았습니까?....^^

 

 

오늘 님들의 그 일방 통행적인 글들을 보니

백남용 신부님이 얼마나 많은 고뇌와 고통중에 계실까 짐작이 갑니다.

 

게시판의 글들을 제대로 읽어 보기는 하셨습니까?

여기 어디 노조의 일방통행이 있습니까?

제가 눈이 멀지 않았다면 오히려 노조가 일방적으로

공격을 받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리고 명동성당의 공문을 보셨는지요?

 

그 공문에 따르면 명동성당측의 근거는 오로지 한결 같습니다.

"병원에 물었더니 이러더라~~"

 

이것은 또 하나의 일방통행이 아닙니까?

노조와 병원의 주장이 엇갈린다면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하거나

아니면 중립을 지켜야 할 터인데...갈등하는 한 당사자의 주장만을 일방적인

근거로 삼아 공지시간이든, 강론시간이든..(공지도 미사의 일부지요..)

이야기하는 것은 정당한 일입니까?

 

일방통행에 반대하는 분으로서 어찌 보시는지요?

 

 

 

 

 



718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