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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 질문 주신분만 들어와 읽으시면 좋겠습니다. (이점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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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8.236.113.*]

2005-12-13 ㅣ No.3856

Q.

세살과 한살박이 아이 둘을 가진 아빠입니다.

 

대학 때에 세례받고 레지오 활동도 거의 10년 이상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만 결혼을 하고 아이가 생기고 나니 주일 미사 한번 드리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더군요.

 

큰아이를 낳고 데리고 다닐만하니 둘째가 생기고...

 

이러다가는 정말 안되겠다 싶어서 날씨가 어떻든 무조건 애들을 둘다 데리고 다녀야 겠다고 작정을 하고 다닌지 두 주...

 

미사 중에 작은 아이가 성가를 부르니까 옹알거리며 소리를 냈습니다.

 

그러고 나니 바로 어디선가 나이 좀 드신 어르신이 나타나서 분심이 생기니 유아방으로 데려가라고 하더군요.

 

참고로 제가 지금 다니고 있는 성당의 유아방은 어둡고 침침한게 정말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예전에 레지오 할 때 미사 안내 할때에도 아이가 칭얼거리는 걸로 분심이 생긴다고 유아방으로 가라고 한 적은 없었습니다.

 

나이 지긋한 어르신이 이야기를 해서 미사중 싸우기도 그렇고 해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리고 그 후로는 가지 않게 되더군요.

 

제가 아는 신부님께 여쭤보니 유아방이란 수유를 위한 공간이지 어린 아이라도 미사는 어른과 같이 하는게 좋다고 하는데 도대체 어케 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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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 찬미 예수님!

 

천주의 보배인 자녀를 여럿 낳아 키우느라고 얼마나 고생이 많으신지요?

 

옆의 자동으로 올라온 글에서 말씀드리고 있는 바와 같이, 설사 사제라 하더라도 영성체를 모시고자 하는 신자를 거부할 권한이 주어져 있지 않은데, 하물며 평신자가 (아무리 연세가 있으시다 하더라도) 어린 자녀의 울음 소리를 들먹이면서 그 부모가 영성체를 모시지 못하게 방해하는 행위는 확실하게 천주께 죄를 짓는 행위입니다. 물론 가톨릭 교리의 내용을 몰라서 저지르는 죄입니다만, 확실한 죄입니다.

 

 

혹시 자동으로 게시글들이 뜨지 않으면 여기를 클릭하여 들어가 글들을 읽어 보세요.

 

 

만약에 미사 중에 이런 일이 다시 발생할 시에는 (미사 중이므로 언쟁을 하실 필요는 없으나) 조용히 미소로 화답하시고 (즉, 절대로 물러서지 마시고) 영성체를 꼭 모시도록 하세요. 그렇게 하는 것이 그 분으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게 하는 올바른 길입니다.

 

이 부분 또한 개신교의 예배와 가톨릭 미사의 큰 차이점이오니, 반드시 꼭 영성체를 모시도록 하십시요.

 

미사의 정점인 영성체를 모시는 일련의 예식은, "내가 천주께 더욱 더 가까이 다가 가려는 지상에서의 가장 거룩한 순간"이기에, "그 누구도 방해할 수 없는 거룩한 순간"으로서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에 무엇 보다도 중요한 신앙고백"임을 잊지 마시고 반드시 꼭 영성체를 모시도록 하세요.

 

그리고 문제가 발생한 후에는, 즉시 반드시 문제가 발생한 본당 주임신부님께 말씀을 드리고, 아래의 본당에서와 같이, 게시판 글 및 실질적인 적절한 교육적 조치 및 다른 일련의 조치를 취하여 주실 것을 요청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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