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부부생명선, 혼인재발견 『르트루바이』 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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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7-12-03 ㅣ No.253

 

 

 

부부생명선, 혼인재발견 『르트루바이』 주말

올바른 의사소통을 통해 위기의 부부관계 회복

12월 14~16일, 한남동 성프란치스코 피정의 집

 

혼인재발견 한국협의회 ☎ 02)929-2141

http://cafe.daum.net/retrouvaille

   

위기의 부부, 그 해결책은?  

  이혼가정이 해마다 늘고 있다. 2006년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작년 한 해를 통틀어 12만 5천쌍, 하루 평균 342쌍의 부부가 이혼했다. 이는 OECD국가 중 가장 높은 편에 속한다. 이혼 사유에는 부부간 성격차이가 49.7%로 가장 많았다. 겉으로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이는 가정에도 부부간의 문제가 심각하고, 이혼 위기에 놓여있는 부부가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 같은 지적이다. 

  결혼은 하느님이 맺어준 사랑의 결실이며, 이 결실의 중심에는 부부가 있다. 그러나 부부간의 대화가 부족하다면, 또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상처를 받는다면 이 것은 갈등이 되고 가정의 위기가 되어 돌아온다. 위기를 막을 수 없다면, 극복하고 해결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인가?

  올바른 의사소통을 통해 이혼 위기에 처한 부부들의 혼인생활을 회복시키는 프로그램이 우리나라에 도입된다. 오는 12월 14일(금)부터 16일(일)까지 2박 3일 동안 서울 한남동 성 프란치스코 피정의 집에서 제 1차 ‘르트루바이(Retrouvaille)'주말이 열린다.

  

나와 배우자, 이웃과의 만남을 통한 ‘회복’의 시간 

  ‘르트루바이’ 프로그램은 부부일치를 통해 세상의 변화를 추구해온 메리지 엔카운터(Marriage Encounter : ME)에서 출발했다. 부부들이 더욱 더 친밀해지며 교회와 사회에 봉사하며 살고자 하는 ME모임에 위기에 처한 부부들이 참가한 것이 그 계기가 되어, 1977년 캐나다에서 바쁜 사람들과 위기에 처한 부부들을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된 것이다.

  한국에서는 1990년에 메리놀회 신부로부터 프로그램을 입수해 ME한국협의회에서 위크숍, 지도자 교육, 프로그램 준비 등 17여년의 준비를 통해 올해 첫 ‘르트루바이’ 주말을 진행하게 되었다.

  ‘르트루바이’ 주말은 단순한 정신치료나 감수성 훈련이 아니다. 세미나나 카운슬링도 아니다. 이 곳에서는 부부의 문제를 배우자가 아닌 어느 누구에게도 이야기하라고 요구하지 않는다. 그룹 나눔이나 공식자리에서 부부만의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자기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자신의 긍정적인 것과 부정적인 것까지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자기 자신을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상대방의 이야기에도 귀를 기울여 주고 상대방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지게 되어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를 회복하는 데 큰 밑거름이 된다. 또한 가정의 위기는 당사자인 부부간의 문제와 더불어 자녀, 이웃, 친지들과의 문제로도 이어지기에 용서와 격려, 사과와 화해를 배우고 실천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 하는 시간도 더불어 마련된다. 이 과정은 참여적이며 서로 격려하고 도와주는 분위기 속에서 부부가 함께 변화하는 경험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을 통해 위기에 처한 부부들은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관계를 회복하여 위기를 극복할 수 있게 된다.

  

주말 후속 프로그램으로 지속적 실천 유도

  ‘르트루바이’주말을 통해 부부간의 위기와 긴장을 극복했다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날의 기쁨과 행복은 무뎌지기 마련이다. 이를 위해 ‘주말 후속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주말 후속 프로그램은 주말 동안 배운 내용을 복습, 심화하는 것으로 주말에 참가한 모든 부부, 또는 2~3그룹으로 나누어 6번의 모임을 갖게 된다. 이를 통해 2박 3일의 체험이 더욱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게 되며, 새로 발견한 혼인 생활을 소중함을 간직하며 생활하게 된다. 

  이 모임은 가톨릭에 근거하고 있지만 다른 종교나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부들도 참여할 수 있다. 프로그램 안에는 특정 종교의 교리나 내용을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타 종교인이 함께 하기에 거부감이 없다.

 

  이혼을 고려중이거나 혹은 별거중에 있는 부부가 참가 대상이다. 참가비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부부가 2박 3일간 여행하는 경비에 해당하는 금액 정도를 부담하면 된다.

  신청 및 문의는 혼인재발견 한국협의회 전화 02-929-2141 / 080-210-1010, Mail은 rtv1010@hanmail.net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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