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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위원회 2주년 기념미사 봉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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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7-12-09 ㅣ No.257

 

생명위원회 2주년 기념미사

“인간 생명은 실험 도구와 조작의 대상 될 수 없어”

 

모든 생명은 누구나 예외 없이 귀중하며, 특히 하느님의 모상대로 창조된 인간 생명은 아무리 작고 약하다 해도 어떤 이유로도 실험 도구와 조작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생명위원회 2주년 기념미사, 정진석 추기경).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2주년을 기념 ‘생명미사’가 12월 9일(일) 낮 12시 명동성당에서 봉헌됐다.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집전한 오늘 미사에는 주한 교황대사 에밀 폴 체릭(Emil Paul Tscherrig) 대주교와 생명위원회 위원장 염수정(廉洙政) 주교, 생명의 신비상 시상위원회 위원장 조규만(曺圭晩) 주교, 주한 외교사절, 대통합민주신당 김덕규 의원, 한나라당 안상수· 고흥길·안명옥 의원과 신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미사에는 제2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또한 정진석 추기경은 탤런트 김해숙(세례명 비비안나)씨를 생명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정 추기경은 제26회 인권주일(12월 9일)이기도 한 이날 미사 강론을 통해 “최근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는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가 생명윤리를 도외시한다면 비윤리적이고 엄청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우리 교회는 인권을 보호하고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추기경은 최근 보건복지부 주최 ‘인공임신중절 예방 및 대책마련을 위한 토론회’ 발표자료 중 ‘낙태 건수가 출생건수의 72%에 이른다’는 결과를 심각히 우려하며 “태아 생명을 존중하지 않고 낙태를 자행하는 사회가 인권을 말할 자격이 있겠느냐”고 역설했다.

 

제2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 발표

 

이날 미사에서는 제2회 생명의 신비상 수상자가 발표됐다.

 

▲활동분야 수상자이자 대상 수상자로 천주교 시드니 대교구 교구장 조지 펠 추기경 ▲생명과학분야 수상자로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성영철 교수 ▲인문과학분야 수상자로 서강대학교 가톨릭생명문화연구소가 선정됐다. 시상식은 2008년 1월 17일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열린다.

 

활동분야 수상자이자 대상 수상자인 시드니 대교구 교구장 조지 펠 추기경은 많은 저술과 강론을 통해 생명·가족·혼인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을 전파했고, 2001년 멜버른에 결혼과 가정 연구를 위한 요한 바오로 2세 대학교를 설립하였으며, 복제배아 연구를 찬성하는 의회와 정치인들에 대해 강력한 반대의사를 전달하는 등 생명의 존엄성의 강력한 수호자 역할을 해왔다.

 

생명과학분야 수상자로 선정된 성영철 교수는 면역학 분야의 활발한 연구와 난치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한 연구, 특히 B형 및 C형 만성간염 백신 개발, 에이즈, 결핵 등에 대한 기초 연구에 대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인문과학분야 수상자인 서강대학교 가톨릭생명문화연구소는 1991년에 설립이후 활발한 학술 활동을 통해서 당시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의 생명윤리학 연구에 선구자 역할을 해왔다.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탤런트 김해숙씨 위촉

 

정진석 추기경에게 생명위원회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은 탤런트 김해숙(세례명 비비안나)씨는 “생명위원회 홍보대사직을 수락하면서 두려운 마음도 들었지만 열심히 하겠다. 생명을 홍보하는 뜻깊은 일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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