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그렇게도 청와대에 가시지 않기를 소망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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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영 [tspz] 쪽지 캡슐

2008-06-10 ㅣ No.4937

주교님께 청와대에 가시지 말라고 애원하던 사람입니다.
왜 가시면 안되었는지 이제는 아실 것입니다. 두 분이 나눈 대화도 일방적으로 대통령한테 유리하게 편집, 보도되고 있고, 모르는 사람이 보면 이 와중에  추기경님께서 대통령의 건강타령(?)이나 하고 계신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신부님들 앞에 미소짓던 저들은 이제 새벽부터 대로에 컨테이너를 막는, 그야말로 국민들은 안중에도 없는 짓거리를 하고 있습니다. 새벽부터 국민들의 불편 따위야 아랑곳 없고, 차조차 '소통' 못하게 하는 "소통하는 정부"한테 무슨 말이 통할 거라고 그렇게 청와대에 가셨단 말입니까?  국정지표로 내 건 '소통'조차 안되는데 누구를 '섬기는 정부인지는 뻔한 것 아닙니까? 스스로 '국민의 머슴'임을 자임하면서 사실은  한 사람의 '머슴'이 되어 국민을 깔아 뭉게는 이 정부의 한심한 작태를 예상하지 못하셨습니까?  게시판에 올라온 수많은 사람들의 소망을 외면하신 결과가 이렇게 될 지 모르셨단 말씀입니까? 진정 피눈물을 쏟고 싶은 심정입니다. 국민들이 보기엔 넋나간 그 목사 패거리와 다를 바가 없으리란 생각을 하면 머리털이 삐죽 설 지경입니다. 대변인은 주교님들의 하신 말씀을 상세히 전하지 않는데, 대통령은 자기 말만 하는데 무슨 충고가 소용 있겠습니까?  '충고'는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만 가능합니다.  물을 담으려면 컵 속을 먼저 비워야 하듯이 충고를 받아들이려면 내 마음을 먼저 비워야 한다는 것을 모르고 있는 사람한테는 충고 조차도 '당나귀 귀에 세레나데'가 지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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