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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로 오신 예수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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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도 거의 지나 가고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시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작년 12월 23일에 체험을 했던 일이 문득 머리에 떠올라 나누고자 글을 올립니다. 아주 추운 날씨 였습니다. 어느 젊은 노숙자가 저의 병원 건물 밖의 추운 골목에서 밤을 지내기 위하여 누워서 잘려고 한다고 간호사들이 근심스러운 얼굴 표정으로 의사인 저에게 말을 했을 때 나는 무심코 다 큰 사람이니 걱정할 것 없다. 하고는 차를 몰고 저녁 미사를 보기 위하여 15분 쯤 차를 운전하고 성당의 정문 입구에 도착할쯤
나의 마음에서 금년 성탄에는 예수님이 너에게는 어떻게 오시느냐? 나도 모르게 나의 입에서는 노숙자로 오시지요. 하고 말이 나왔습니다. 아! 예수님은 가난한 노숙자의 모습으로 오셨는데 내가 영적인 소경이고 영적인 귀머거리 여서 알아 보지 못했구나. 하고 미사 예배를 보지 않고 다시 차를 돌려서 노숙자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서 내가 가지고 있던 돈을 세어 보지도 않고 주었습니다. 그러면서 '젊은이 젊은이의 집에는 사랑하는 아내와 자녀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하고 애기를 하였더니. 그 노숙자는 저에게 그 자리에서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아버님! 이름 만이라도 알려주십시요'. 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알려주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 다음 날 우리 간호사들이 저에게 말하기를 원장님이 퇴근후 20분쯤 후에 그 노숙자는 그 자리에 없었다고 애기를 해주었습니다. 그날 저녁에 전화로 간호사들에게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으나. 그리하면 이 분이 집으로 돌아가게 해주십시요. 하고 드린 기도를 믿음 없이 기도를 드리는 것 같아서 확인 전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주 예수님께서는 저의 마음을 움직여서 (마태25:45) 고통받는 젊은 노수자로 오신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나의 병원에 치료받으로 오신 어린 아이들이 그 후부터는 환자로 보이지 않고 예수님이나 어린 천사로 보여서 하루 하루가 기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게 되었고 그후 부터는 하느님 사랑(헤 아가페) 과 이웃 사랑을 조금 이나마 체험을 하고나서 나의 삶 자체가 변화 되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내가 만나는 모든 사람이 예수님으로 보여서 아주 기쁜 신앙생활을 합니다. 금년에는 어떤 모습으로 예수님께서 오실런지 금년 성탄을 잘 맞이하기 위하여 보다 많은 회개의 삶과 사랑의 삶을 살아 갈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기도를 드립니다. 우리 모두 가난한 사람의 모습으로 나그네의 모습(창세 18:1~15. 히브리서13:2)으로 오실 예수님을 사랑합시다. 감사합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