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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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바심과 설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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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국 [ystefano] 쪽지 캡슐

2003-04-23 ㅣ No.4795

4월 24일 부활 팔일 축제 내 목요일-루가 24장 35-48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조바심과 설렘>

 

대희년을 마무리짓는 감사미사에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께서는 마지막으로 이런 권고의 말씀을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에게 선포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힘차게 앞으로 나아갑시다."

 

세 가지를 눈여겨보시고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① 그냥 예수님이 아니라 "부활 예수님"이십니다.

② 예수님 따로 나 따로가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입니다.

③ 그저 적당히 세월을 죽이는 것이 아니라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당신 제자들에게 "부활"이라는 이루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큰 기쁨과 은총의 선물들을 선사하십니다. 제자들을 뛸 듯이 기뻤습니다.

 

복음사가들은 당시 제자들이 "예수 부활"로 인해 받았던 감동을 이렇게 전하고 있습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뵙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도다."

 

그러나 여기서 우리가 눈 여겨 볼 일이 한 가지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당신 제자들에게 선물만 주고 기쁨만 주고 승천하신 것이 절대로 아니라는 것입니다.

 

계속 되풀이해서 하시는 말씀이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다. 너희가 본 것을 만방에 전하여라"고 당부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만방에 전해야할 메시지의 핵심은 무엇입니까?

 

"우리의 주님은 죽은 예수님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이 메시지의 요점입니다.

 

우리의 사목 현장에서, 삶의 터전에서 우리가 전하는 예수님은 어떤 예수님인가요? 죽은 예수님, 미이라처럼 박제된 예수님은 아닌지요?

 

우리는 진정 살아나신 바로 그 부활 예수님을 전파하고 있습니까?

 

우리의 복음 선포는 어떠합니까?

 

우리의 복음선포를 전해들은 이웃들은 놀라며 기뻐하며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우리에게로 달려오고 있습니까?

 

부활하신 예수님을 세상에 전하기 위한 우리의 발걸음은 어떻습니까?

 

막달라 여자 마리아의 발걸음처럼 설렙니까? 사도 요한의 발걸음처럼 조바심이 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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