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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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해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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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15-11-08 ㅣ No.8619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어떤 어려움이신지 이해가 됩니다.

저도 세례 초기에 성경을 읽고 정말로 이해가 어려웠던 한 비유가 있는데

바로 열 처녀의 비유였습니다. 자비하신 주님께서 기름이 있는 처녀가

아직 준비하지 못한 처녀들에게 나누어 주고 함께 잔치에 들어가면 되지

그럴 수 있냐고 분개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런데 어느날 성경을 어떻게 묵상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 배우고 나서

깨닫게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성경의 텍스트는 어떤 전달해 주고자 하는

주제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열 처녀의 비유에서 핵심적으로 주고자

하는 주제라할까 그것은 하느님의 자비가 아니고 깨어 있으면서 준비를 잘

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자 해서 쓰신 비유라는 것이죠.


그러니까 성경의 각 텍스트 마다 핵심 메시지가 있다고 보시면 되는 것입니다.

아, 이 텍스트를 통해서 주님께서는 내가 무엇을 깨닫기를 바라시는가?

여기에 촛점을 맞추고 읽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처음에는 그러한 것을

혼자서 할 수 없으므로 그동안 교회를 통해 많은 내용들의 가르침을 통해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이 주석성경일 수도 있고, 해설서일 수도 있고, 또는 교부들

이나 신부님들의 저서일 수도 있고, 주로 많은 부분 미사에서 신부님의 강론을 통해

배우고 알게 되는 것입니다.


도움이 되실지 모르겠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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