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묻고답하기 천주교 ㅣ 성경 ㅣ 7성사 통합게시판입니다.

q Re:복음을 읽다가 이해가 되지않는 부분 설명 부탁드립니다.

인쇄

신희순 [angelause] 쪽지 캡슐

2015-11-09 ㅣ No.862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주님의 평화가 함께 하시기를 빕니다.^^

 

우리는 흔히 어떤 사물을 보고, "아직도 많이 남았네!" 라고 말하는 사람을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고,

"이것 밖에 남지 않았네!" 라고 말하는 사람을,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고 하면서, 이것 아니면 저것 이라고

단적으로만 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약은 청지기 비유도 주인의 것을 마음대로 처리했으니 "나빠" 할 수 있으나,

온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생겨났고,

생겨난 것치고 그분 없이 생겨난 것이 하나도 없다는 (요한 1, 1-5 참조)

성경 말씀을  기억하면서 이 비유를 본다면,

우리 역시 약은 청지기처럼 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본래 내 것이라고 할 것이 없는데...그래서 이 세상을 떠날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는데,

마치 내 것인양 움켜쥐고 나누지 않는다면, 세상의 자녀 보다 못하다는 것을 비유로 말씀하시고 계심을 알 수 있지요 

사실 주인인 입장에서는 부증불감, 즉 늘어날 것도 줄어들 것도 없고, 더할 것도 뺄 것도 없이 몽땅 다 주인의 것이기 때문에,

주인의 것을 가지고 자기 것인양 나누지 않는 것은 탐욕인 것입니다.

하여 이 내용과 함께 달란트의 비유도 함께 읽어 보시면 도움이 되시리라 생각됩니다.

 



1,301 1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