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VDETVR IESVS CHRISTVS
교황청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이하 정구사)에 대해 공식입장을 발표한 적은 없습니다. 교황청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할 정도가 되려면 관련 사안이 보편교회적 차원의 문제가 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거기에 해당될 정도는 아니며, 지역주교회의가 나서지도 않았다는 사실은 이 문제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만큼의 중요성을 지닌 문제는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단 주교님께서 최근 정구사의 움직임과 관련하여 교회 내에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는 정도는 이야기하신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공식입장이 발표되지 않았다고 해서 그것의 모습을 전혀 알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사회교리적, 윤리신학적 문제가 발생할 때 자기자신이 처한 주관적 상황을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고 가톨릭적 정통신앙에 비추어 보면 그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대략은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사회운동이 있을 때 맑시즘과 같은 비그리스도교적 이데올로기의 침투 가능성은 상존하는 위험입니다. "Libertatis Nuntius"를 통해@@@@@ 단죄된 것도 이 같은 맥락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볼 때, 정구사와 관련하여 저번에도 좋은 답변 주시고 이번에도 좋은 의견 주신 gloyacks님의 말씀이 지극히 가톨릭적 입장입니다.
출처 ; 네이버지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