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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인간과 자연 곧 세상 모든 피조물은 한 운명 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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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17-03-10 ㅣ No.9107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사람의 마음은 어려서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창세 8,21)고 말씀하십니다. 진흙으로 빚어져 죄로 기울 수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함을 아시고, 그런 인간의 죄 때문에 세상을 멸망시키지는 않겠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야훼께서는 세상이 사람의 죄악으로 가득 차고 사람마다 못된 생각만 하는 것을 보시고

왜 사람을 만들었던가 싶으시어 마음이 아프셨다. 야훼께서는 '내가 지어 낸 사람이지만,

땅 위에서 쓸어 버리리라. 공연히 사람을 만들었구나. 사람뿐 아니라 짐승과 땅 위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모조리 없애 버리리라. 공연히 만들었구나.' 하고 탄식하셨다."
(공동번역 창세 6,5-7)

 

제가 죄의 연대성이라고 표현한 것은 인간과 자연 곧 세상 모든 피조물은 한 운명 공동체

라는 개념 안에서 표현한 것입니다. 곧 사람과 세상 모든 피조물은 둘이 아니고 하나라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창세기 6장에서는 그런 개념으로 묵상해 볼 수 있는데,

 

창세기 8장 21절로 넘어오면서부터는 하느님께서 "사람의 마음은 어려부터 악한 뜻을

품기 마련, 내가 다시는 사람 때문에 땅을 저주하지 않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마

도 그 약속 때문에 그런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은 하느님께서 사람이 저질러 놓은 악행

때문에 죽어가는 자연을 하느님은 살려보시려 무진 애를 쓰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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