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나게들 자라니
집 주변에 화단을 가꾸는데 봄부터 여름 내내 풀 뽑는 게 일입니다.
한 두주만 내버려두면 잡초들은 화단을 엉망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매주 부지런히 뽑아주니 봄부터 가을까지 사람들이 아름답다고들 하더군요.
세상인들 뭐가 다르겠습니까. 한 가정에도 효자 불효자가 있듯,
인간들이 빛과 하늘을 외면하며 별나게들 자라면 곧 뽑아 버리겠지요.
주님은, 세상은 잠시이고 영원이 참 있을 곳이라며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초목은 모두 뽑힐 것이다.(마태오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