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방 대건안드레아 신부님을 위하여 기도드리며!

스크랩 인쇄

송춘섭 [fcssong] 쪽지 캡슐

2002-08-22 ㅣ No.37563

평화를 빕니다!

 

방 상복 대건안드레아 신부님 직무정지와 유무상통마을 성물

 

관련된 토론을 오랫동안 답답한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몇 번을  망설이다가 용기를 내어 끼어 들어봅니다

 

올라온 글중 방 신부님을 비판하는 의견들은

 

무조건 잘못됐다

 

주교님의 결정에 무조건 순명해야한다

순명하지 않는 신앙과 행동은 일고의 가치가 없다

 

"그런 신부는 이단"이라고 단죄하면서 본인들은  언행, 기도생활,

사회생활을 완벽한 신앙인으로 살면서 성서와 교회법이나

전례에 대해서도 도통한 그런 신앙인으로서

어떤 판결권을 가진!...마치 종교재판정의 재판장 같은 논조이고

 

 

방 신부님을 이해하려는 분들의 입장은

 

큰 문제 될 것이 없는 것 같은데

 

직무정지는 너무 심한 처사가 아니냐 하는 그런 동정론이지만

 

주교님께서 내리신 결정이기에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반대 의사를

표명하시지 못하고 내심으로만 깊이 걱정하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예전 한동안은 꽤 활동(?)을 했지만 40대 후반이된 지금은  1주에 주일미사와 평일미사 한대정도 참례하며 하루 한꿰미의 묵주기도라도

 

꼭 실천하려 노력하는 평범 이하의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많이 부족한

사람으로 방신부님 신학생시절 부터를 알고있고  그분의 가족도 조금은

알고있는 한 사람으로  관심있는 분들의 이해를 돕고저 합니다

 

 

방 대건안드레아 신부님이 자란  가정환경

 

 

 

방 상복 신부님의 집안은 6대째 천주교를 목숨같이 믿는 구교 집안으로

 박해를 피해 순교자들의 후손이 모여 사는 수원교구 왕림에서

 생활하시던 부친 방 석웅 요셉님이 수원근교 농촌마을인

고색동으로 이주하여 3남 4녀의 자녀를 두고 구멍가게,

 

돼지키우기, 젖소(낙농)를 키우며 허리가 휠 정도로 열심히

일하시어 농촌에서도 부지런하게 열심히  일하면

잘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신 산 증인이시면서

 

30여년간을 고색공소에서 본당 승격될 때까지 공소회장으로서.

본당승격된 후에도 사목회장으로 본당신부님의 새성당 건축사업을

무난히 완료하시도록 내 집안일 보다도 더욱 큰 심혈을 기울여

보좌하셨고....

 

레지오마리에 단장으로 "삶"  전체로 신앙을 실천하신

명실공히 "신앙생활"로 살아오신 분으로 매일 미사는

물론 주일 미사가 3대면 3대 모두 참례하시어 주일미사

빠진 사람은 그 다음날 바로 권면하러 가신 그런 분으로서  

 

큰 아들이 대신학교 들어간 후로는 훌륭한 신부님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즐기던 술·담배를 만 10년간 끊으신 일화는

그 동네 외교인 까지를 감화 영세입교 시키는 계기가 됐습니다

 

3남 4녀중 위로 두 아드님은 신부님이 되셨고

(방 상복 대건안드레아, 방 상만 베드로)

위로 두 따님은 수도생활에 못지않은 깨끗한 표양으로 독신으로

지내고 있으며 다른 자녀들도 주일학교, 청년회 ,사목회 책임자

등으로 아주 열렬한 신앙생활을 하는 모범적인

 가톨릭 신자 집안입니다

 

 

방 상복 신부님 부제서품때 강론의 감격

 

 

신학생 시절 방학때면 본당신자들의 성화에 힘을 기울이시고

특히 청년들의 성경공부 지도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어 그때 교육을

받은자중 현재까지 냉담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진지하고 흔들리지

않는 열정은 젊은이들게 큰 감동을 전해 주셨으며 이후 조그마한

 

농촌동네에서 그분을 따라서 훌륭한 후배신부님7명과 많은 수녀님이

더 나왔다면 그것도 감히 기적적인 일이라 주장하고 싶습니다

 

제게 잊혀지지 않는 것은

부제서품후 미사 강론시 뜨거운 눈물을 흘리시며

" 저는 주님의 종이 되었으니

이 목숨을 오롯이 주님께 바칠 것입니다!"

 

약속하시며 목이 메여 더 이상 말씀을 잇지 못하신 그 모습은

감수성이 예민한 고등학생이었던 제겐

아주 충격적인 사건으로 남아 지금까지 생생합니다

 

 

"주님의 종"으로 주님 뜻에 따라 목숨바쳐 살아온 신부님

 

 

사제서품되신 후에는 누구도 갈 엄두를 못내는 파푸아 뉴기니아

초대선교사로서 목숨을 바쳐 열정적으로 사목하셨으며 그후

 

도척성당 재임시는 오갈데 없는 할머니들을 사제관에 모시더니

 맨주먹으로 시작한 그런 할머니들의 쉼터이며 보금자리인

 

"작은안나의 집" 신축과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치시어

주님의 놀라운신 영광을 다시한번 증명하시더니

 

성베드로의 집까지 250여명이 수용된 무료 복지시설도

정상적으로 운영중이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방신부님의 가난한 이들을 열정은 고향에서 뿐 만아니라 도척성당

관할 광주군이나 경기도청등 행정기관에서  널리 소문나 있으며

처음엔  모두 골치아픈 거지신부님이라고 피하다가도

 

 한번 만나본 공무원들은 그 진실성과  가난한 불쌍한 사람들을

위하는 열정에 감동하여 다음부터는

 

신부님! 무슨일을 도와드릴까요?

하면서 발 벗고 나서는  경우가 많다더군요

 

 

 

 

저의 주장

 

 

 

저는 신앙이나 영성, 전례 등 신학적인 관점에는 문외한이지만 제 주장으로 감히 성경귀절을 옮겨 적어 봅니다

 

 

" 남을 판단하지 말아라 그러면 너희도 판단받지 않을 것이다

    어찌하여 너는 형제의 눈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도

     제 눈속에 들어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마태오 복음 7:1,7:3 -

 

 

 

"너희가 여기있는 형제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준 것이다"  

 

 

      - 마태오 복음 25:40-

 

 

 

우리는 속단하지 말고 그분들을 위해서 기도드리며

조용히 참고 기다리는 것 그게 바른 도리 아닐까요?

주님은 영원히 정의와 진리의 하느님 이십니다

 

 

 

 



1,910 0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