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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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대화를 해야할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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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규 [mindule] 쪽지 캡슐

2002-10-30 ㅣ No.41979

대화를 해야할 상대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노조.

 

 

이 글은 윤주명 님이 2002-10-29 오후 4:40:47에 작성했으며, 58번 조회되었습니다.

 

 

   현재 12분이 추천하셨습니다 아침에 인터넷 한겨레에 올라온[기업별 노조·’저항’전략 한계 직면]

[산별실험 어디까지 왔나] 기사가 눈길을 붙들었다.

 

기자는 우리나라 노동운동의 현주소와 문제점을 매우 예리하게 지적하고 있었다.

 

민노총은 현실을 모르는 것이 아님에도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노동운동을 퇴보시키고 있다.

 

그 극단의 예가 지금 보건의료노조의 투쟁모습이다.

 

직권중재 철폐에 대한 주장은 가톨릭을 향해 할것이 아니라 가톨릭과 더불어 정부를 향한 투쟁으로 이끌었어야 했다.

 

의료원의 노조탄압 행위에 대한 사안은 법정에서 가렸어야 했으며, 성직자의 잘못된 행위는 가톨릭을 상대로 호소했어야 했다.

 

그런데 보건의료노조는 이 모든것을 다 가톨릭안에서 해결하자고 한다.

 

그것을 뛰어넘어 노사문제와 전혀 상관없는 가톨릭내의 문제점까지도 들추어내어 완전히 몹쓸집단으로 몰아세우고 있다.

 

그래야만 노조의 투쟁행위가 좀더 유리한 여론을 받을것이라는 착각이 지나쳤다.

 

로마에 노조원들을 파견하고 이제는 모든 역량을 그곳 투쟁으로 모으고 있다.

 

지금 여기 저기 게시판에 퍼다 올리는 그들의 로마원정단 투쟁상황이라는 것은 지난 10.24. 일차적으로 이루어진 사실에 대해 말만 바꾼 거창한 홍보일뿐이다.

 

그쪽 이탈리아 노조에서 놀래고 프랑스 노조가 놀랜다고 해서 여기 상황해결에 무슨 보탬이 되는 것일까?

 

교황청에서 한국 가톨릭 교회에다 대고 사태를 잘 해결하라는 권고외에 무엇을 더 할수 있다고 믿는것일까?

 

그 이상의 성과라고 해도 결국 노조원들이 마음을 움직이고 상대해야 할 사람은 성모의료원장 신부이다.

 

대화를 원한다면 그 대화의 상대는 의료원장 신부이지 정진석 대주교나 교황이 아닌데, 어찌해서 엉뚱한 곳에다 대고 힘을 빼고 있는지 모를일이다.

 

게다가 오늘따라 유난히 게시판을 분주히 드나드는 노조원들의 모습과  아직 요청하지도 않은 공권력 문제를 가지고 온갖 동네 규탄성명서까지 수집하는 모습은 참 비참하게 보인다.

 

이번일이 노동운동의 방향이 새롭게 모색되고 건강한 노사문화에 노조가 먼저 앞장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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