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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부르진 갈대 = 상한 갈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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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기 [nadora] 쪽지 캡슐

2015-01-29 ㅣ No.821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제 개인적인 신앙심으로는, 성경 귀절이 부러진 갈대이든 상한 갈대이든 구태여 가릴 처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주님 앞에서 상한 갈대이기도 하고 부러진 갈대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연유로 고개 숙여도 주님께서는 결코 저를 꺽지는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그저 축- 처진 어깨로, 머리를 푹- 숙이고 주님 앞에 나아가 서기만 하면 되니까요.


하지만, 이 복선자매님께서 

'-이 단어(ratsats qaneh )는 구약에 세 번 나오고 있는데, 우리말 성경은 세번 모두 '부러진 갈대'로 번역하였고,

NAB 성경에서는 brocken reed 2번, bruised reed 1번 으로 번역하였습니다.-라고 지적하셨습니다.


NAB 성경은 한 책 안에서 broken reed(부러진 갈대) 라는 단어와 bruised reed(상한 갈대) 라는 두 단어를 사용하였는데, 두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있지 않겠습니까?

왜 우리 성경에서는 전부 다 '부러진 갈대'라고 표현했느냐? 가 제 질문입니다.


성서 번역에 있어서, 성서를 직역해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성서 본문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뜻을 가진 단어들을 사용 빈도수가 많은 쪽으로 통일하여 사용한다는 것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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