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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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189] 너무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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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05-30 ㅣ No.195

 님의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제가 부끄러워지는군요. 님의 아버지(집아버지말구요)에 대한 지극한 사랑이 없었다면 그러한 고민은 존재하지조차 않았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한번

꺼꾸로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그러니까 만약에 모든 조건과 환경이 님이 성당활동을 하고, 십

일조를 하고, 기도를 하고... 등등 하는데 있어 전혀 제약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요.

겉으로 보기에는 우리가 아버지께로 가는데 있어 제약이 존재하지 않으니 만사형통으로 주님

안에 전혀 문제없이 형통할 수 있을가요? 과연, 그럴까요?

 유일하고 완전하신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것은 우리의 '행동'이나 '노력'이 아니랍

니다. 바로 님 자체를 그러니까 우리들 자체를 모두 받기를 원하시는 분이시죠. 다시말하면,

우리의 마음 한가운데를 바라보시며 우리를 판단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자세히 몰라요.

아버지께서 님께 그렇게 역사하시는 이유가 반드시 있을꺼예요. 물론, 저 나름대로 어느정도

의 판단은 있을수 있겠지만, 제가 님께 드리는 말씀이 만약에 주님께서 저를 빌어서 님께 전

하는 메시지라면 따라야 하겠지만, 단순히 저의 이성에만 기초를 둔 의견이라면 불완전할 것

이라는 생각이 들어 함부로 말씀을 드릴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빨리 대답을 주시지는 않더라도, 세월이 흐르면 알수 있겠죠. 그렇게 역사하셨던 이유를...

그분께 물어보신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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