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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민위 설립 20주년 …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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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7-04-23 ㅣ No.192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

빈민사목위원회 설립 20주년
기념행사, 故제정구 의원 추모기행 마련



1980년대 목동·사당동·상계동 철거민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이강서 신부, 빈민위, www.poor.or.kr )가 설립 20주년을 맞았다(1987. 4. 28 설립).

빈민사목위원회는 오는 28일(토) 오후 2시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20주년 기념행사 '복음적인 가난'을 개최한다. 지나온 20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새로운 10년 동안 빈민위가 나아갈 방향을 찾아보는 자리다.

28일 명동성당 꼬스트홀에서 열리는 기념행사 1부에는 이강서 신부가 '빈민사목 청빈실천 10년 의제 제안'을, 2부 기념식에서는 빈민위의 산파 역할을 했던 故제정구 의원과 20년 동안 부위원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다 지난 1월 갑자기 세상을 떠난 故김동주씨에게 감사패가 헌정돼 유가족에게 대신 전달된다. 3부 기념미사는 김운회 주교가 집전한다.

다음 달 5일(토)과 6일(일)에는 고 제정구 의원의 생가인 경남 고성과 섬진강 일대를 돌아보는 추모기행이 마련됐다.

 

☎ 777-7261 빈민사목위원회 김현주 


 

천주교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20주년 기념행사

일   시

장   소

내       용

기념의 날 :

4/28(토) 14:00~

명동성당

문화관

꼬스트홀

1부 : 빈민사목 청빈실천 10년 의제 제안(이강서 신부)

2부 : 기념식(故제정구 의원, 故김동주 부위원장에게 감사패 헌정)

3부 : 기념 미사(김운회金雲會 주교 주례)

추모의 날 :

5/5(토)~6(일)

경남 고성과

섬진강 일대

고(故) 제정구 의원 추모기행



▣ 제정구 의원과 천주교 빈민사목위원회

제정구 의원은 1985년 3월 천주교 도시빈민사목협의회를 창립해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그는 '도시의 가난한 이들과 함께하는 교회'를 주제로, 고통받는 도시빈민의 존재를 교회 안팎에 알리는 한편, 이들을 위한 사목기구 설립을 건의한다.

이에 서울대교구 김수환 추기경은 교구장 자문기구로 1987년 4월 28일 '도시빈민사목위원회(도빈위)'를 설립했다. '도빈위'는 1994년 3월 24일 서울대교구 개편에 따라 사회사목부에 소속됐으며 1995년 3월 '빈민사목위원회(빈민위)'로 명칭을 변경했다.

제 의원은 1999년 2월 9일 폐암으로 별세했으며 2월 11일 국민훈장모란장이 추서됐다.

 

빈민사목위원회 주요 활동

주거권운동

강제철거 감시와 근절, 기본권으로서의 주거권 증진 활동, 임대아파트 및 비닐하우스 권리 찾기 운동, 주택법 내 최저주거기준 보장촉구 활동

생존권운동

보건․의료 관련 기본권 증진 활동 및 연대

협동조합운동

생산협동조합, 소비자생산협동조합 설립 촉진과 지원활동, ‘명례방 협동조합’을 통한 무담보 소액 신용투자기금 조성

실업극복운동

자활후견기관 운영(성동구, 송파구)과 일자리사업 전개 지원활동

청소년운동

어린이집, 공부방 활동과 저소득 아동․청소년의 스카우트 운동 지원

교육․양성 활동

빈민사목 선교활동가(빈민사목 현장파견 수도자․평신도)교육과정 진행, ‘청빈운동’ 선언, ‘신빈곤 담화문’ 등 교회 및 대사회 관심 촉구 성명



빈민사목위원회 사도직 단체

빈민사목후원회

빈민사목의 정책과 교육활동의 재정 지원, 빈민현장 긴급지원, 선교활동가 양성 지원

명례방 협동조합

가난한 이들의 공동체를 지원하고 연대하기 위한 무담보 신용대출조합

한국 가톨릭스카우트연맹

명례방 지구 연합회

저소득 가정아동․청소년들의 스카우트 운동

자활 후견기관

(성동구, 송파구)

조건부 수급권자인 저소득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



빈민사목위원회 지역센터

  빈민사목의 현장 활동이 이뤄지는 곳으로 선교본당을 중심으로 평화의 집과 선교활동가들의 현장 공동체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다(2007년 4월 현재 선교본당 5곳, 빈민사목 평화의집 8곳, 빈민사목 전담사제 6명, 선교활동가 30명).


※ 선교 본당 : 선교본당은 전임 서울대교구장 김수환 추기경이 ‘가난한 이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과 ‘소공동체의 활성화를 통한 교회의 복음화’의 정신을 강조하면서 가난한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 설립한 본당이다. 서울대교구의 첫 선교본당인 삼양동 선교본당(솔샘 공동체, 주임 임용환 신부)은 1998년 11월 설립됐다.

                2007년 4월 현재 서울대교구 내 선교본당은 삼양동 선교본당, 금호1가동 선교본당(샛마루 공동체, 주임 이광휘 신부), 무악동 선교본당(독립문 공동체, 주임 박문수 신부), 봉천3동 선교본당(하늘자리 공동체, 주임 조영식 신부), 장위1동 선교본당(주임 이강서 신부) 등 5개. 가난한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도록 배려하고, 주거 빈곤의 현실을 우선으로 해결하는 등의 빈민사목의 원칙을 실천하고 있다.

                빈민사목 지역센터인 선교본당은 미사 및 전례 거행을 위한 공간을 따로 마련하지 않으며 선교본당의 구조는 일반 주택과 크게 다르지 않다. 사제가 숙식하는 사제관 거실은 미사를 봉헌하는 '성당'이 되고, 미사가 끝나면 ‘성당’은 다시 식사나 차를 나누는 사랑방이 된다.


※ 평화의 집 : 지역주민들의 생활환경 실태파악, 주민자활 협동공동체 준비 교육 지원, 지역사회복지, 지역의 기관 및 단체와의 연대, 지역본당과의 나눔 연결망 마련, 실업극복과 고용안정을 위한 노력에 연대 등의 활동을 한다.


   1) 선교본당 평화의 집 : 강북 평화의 집(미아7동), 성동 평화의 집(금호1가동), 독립문 평화의 집(무악동), 하늘자리 평화의 집(봉천3동), 성북 평화의 집(하월곡1동)


   2) 비닐하우스 지역 평화의 집 : 서초 평화의 집(우면동), 강남 평화의 집(개포2동), 송파 평화의 집(문정동)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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