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6일 (일)
(녹) 연중 제11주일 어떤 씨앗보다도 작으나 어떤 풀보다도 커진다.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 - 제 1회 '하늘 땅 물 벗 상'에 '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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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7-05-25 ㅣ No.203

2007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 - 즐거운 불편

6월 3일 명동대성당, 성당 마당에서



정진석 추기경이 ‘2006년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가 열린 명동성당 마당에서
지렁이가 섞여 있는 분변토를 화분에 담으며 어린이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이야기하고 있다(2006. 6. 25).


천주교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위원장 염수정 주교)와 환경사목위원회(위원장 조대현 신부)는 환경의 날(6월 5일)을 맞아, 교회의 창조질서보전운동을 신자들과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알리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모습을 제시하는「2007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즐거운 불편」을 개최한다. 6월 3일(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명동성당에서 열린다.

환경사목위원회는 2005년부터 '즐거운 불편' 운동을 펼쳐 왔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자동차 이용을 줄이고 가까운 거리는 걷자는 제안부터 시작해 비닐 대신 장바구니쓰기, 종이컵 사용 않기, 에너지 절약, 땅과 먹을거리에 대한 고려 등을 실천사항으로 제안했다. '즐거운 불편'은 후쿠오카 켄세이가 쓴 동명의 책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대량생산과 소비, 대량폐기의 악순환 속에서 무의식적으로 수용하고 있는 다양한 편리함들을 내려놓고 그로 인한 불편을 즐거운 마음으로 감수할 때 자유롭게 사는 삶이 무엇인지를 느끼게 될 것"이라며 "편리함과 효율성을 추구하는 현대 소비문명 속에서 잃어버린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환경사목위원회 위원장 조대현 신부).

12시 환경의 날 기념미사 - 김운회 주교 주례
제 1회 '하늘·땅·물·벗 賞' 수상에 '지렁이'


낮 12시 명동성당 대성당에서는 김운회(金雲會) 주교 주례의 환경의 날 기념 미사가 봉헌된다. 미사중에는 환경의 날 담화문 발표와 제 1회 '하늘·땅·물·벗 賞'에 선정된 '지렁이'에 대한 시상식을 한다.

'하늘·땅·물·벗 賞'은 창조질서보전을 위한 소박하고 생태적인 삶의 모습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창조물들 중 한 개체를 수상자로 정하고, 그와 관련된 단체나 개인을 수상한다. 지렁이를 대신해 계성여고(교장 신점철 수녀·샬트르성바오로수녀회) 환경동아리 '아름다운 세상(지도 채지연 수녀)'이 시상식에 참석한다.

계성여고 1·2학년 10명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세상'은 2005년부터 지렁이를 이용해 학교 급식과정에서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를 하고 있다. 지렁이가 만들어낸 분변토로 학교내 텃밭과 나무들을 가꾸며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한편 환경 파수꾼 지렁이를 보급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지렁이 엄마'가 됐다.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할 거리 풍성


명동성당 마당에는 하루종일 볼거리, 먹을거리, 체험할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즐거운 불편 마당에서는 환경을 지키는 지렁이 화분을 전시하고 지렁이와 분변토를 나눠준다. 자전거를 이용한 발전 실험, 수입밀에는 살지 못하는 바구미 실험, 아크릴사로 친환경수세미 만들기, 천연 염색, 천연 화장품 만들기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하늘·땅·물·벗' 그림 잔치 마당은 유치부, 초등부 어린이들이 환경의 소중함을 알고 직접 그림으로 표현하는 시간이다. ▲'하늘·땅·물·벗' 문화 마당은 환경을 주제로 한 영화제, 음악제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2007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 - 즐거운 불편


일 시 : 2007년 6월 3일(일) 09:00 ∼ 17:00

장 소 : 명동대성당, 명동대성당 앞마당

주 최 :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후 원 : 우리은행, 한국천주교평신도사직협의회, 한국가톨릭농민회, 천주교농부학교, 창조보전 전국모임, 종교환경회의, 한국환경회의, GMO반대생명운동연대, 평화방송·평화신문, 가톨릭신문,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문 의 :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 ☎ 727-2275 www.wrn.or.kr

구    분

장소

내       용

비 고

개막식

성당

마당

‘2007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 개막식

09:00-09:30

환경의 날

기념 미사

대성당

김운회 주교 집전 환경의 날 기념미사

환경의 날 담화문 발표

‘하늘․땅․물․벗’상 시상식

12:00

‘즐거운 불편’ 마당

성당 마당

지렁이 마당 : 지렁이 화분 전시․분양, 분변토 보급

전일

에너지 마당 : 자전거를 이용한 전기발전, 탄소 발자국, 소음 측정하기

생명의 밥상 마당 : GMO Free Zone,

한과 만들기, 뻥튀기, 우리밀 바구미 실험

다회용품 마당 : 재활용 작품, 친환경 수세미, 대안 생리대 만들기

물 마당 : 천연 화장품 만들기, 천연 염색, 페이스 페인팅

‘하늘․땅․물․벗’

그림 잔치 마당

유치부-초등부 대상 환경 그림 그리기 대회

10:00-14:30

‘하늘․땅․물․벗’

문화 마당

환경 영화제 : ‘불편한 진실’, ‘얼음 왕국’

10:00-12:00

13:00-15:00

환경 음악제 (출연: 이노주사, 별음자리표)

14:00-16:00

생명의

먹을거리 마당

우리쌀 김밥․우리밀 파전․전통음료 판매

전일

‘하늘․땅․물․벗’

장터

아나바다 장터․어린이 장돌뱅이 체험

재활용 의류판매

환경상품 판매․

전시 마당

우리농산물․환경제품 판매

환경 도서전, 환경 사진 전시 마당




2006년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 사진(2006. 6. 25)


친환경 수세미 만들기


계성여고 '아름다운 세상' 학생들이 지렁이의 생태를 설명하고 있다.


2006 푸르름을 만드는 잔치에 참가한 어린이가 지렁이를 직접 만져보고 있다.


어린이들이 황토를 이용한 천연염색을 체험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마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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