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소원을 이뤄주는 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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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선 [mamelta] 쪽지 캡슐

2002-10-03 ㅣ No.7369

 

 

지난주에 저희집 요셉이와 요한이가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한동안 아이들은 달리기 연습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누굴 닮아서

 

운동신경이 그리도 무딘지....

 

아무리 연습을 해도 그 실력은 늘지 않더군.

 

그러던 어느날, 아침마다 성수를 찍은 다음 현관문을 빠져나가는 큰아들

 

요셉이에게 아주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답니다.

 

다리에 성수를 뿌리면 달리기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라구요....

 

뒤에서 형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던 동생 요한이는 이보다 더 기발한 생각을

 

내놓았습니다.

 

손에도 뿌리면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양 손을 앞뒤로 휙휙 흔들면서

 

달리기 흉내를 냈지요...^^

 

 

그 날 저녁 식사를 하면서 아이들은 달리기 성적을 이야기 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셉이는 2등을 했다는군요. 항상 꼴찌를 맡아놓고 하더니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 뭡니까?  역시 예수님이 최고야~~하며 아주 기뻐했지요.

 

그리고 우리 요한이는요 1등을 했데요. 손까지 뿌리길 참 잘했다며 작은아들도

 

아주 기뻐했습니다.

 

그 일이 있은뒤부터 아이들은 자신의 소원을 빌때 꼭 성수를 찍고 기도하게

 

되었답니다.

 

그런데 요즘 요한이가 바쁜 아침시간에 밥을 너무도 늦게 먹어 매일 야단을

 

칩니다. 요셉이가 그러더군요...

 

요한이 입에 성수뿌리라구요..그러면 입을 빨리빨리 움직여서 빨리

 

씹을꺼라면서요.^^

 

아마도 그래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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