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부자가 노새 두 마리에 돈과 곡식을
가득 싣고 여행을 떠났다.곡식을 실은 노새는
진땀을 흘렸으나 돈을 실은 노새는 콧노래를 불렀다.
돈을 실은 노새가 곡식을 실은 노새를 바라보며 말했다.
"이 못난 놈아. 나를 보라.
가벼운 돈을 실으니 이렇게 편하지 않느냐.
주인에게 귀여움을 받으면 만사가 편한 법이다"
그런데 부자가 산길에 접어들자 산적들이 나타났다.
산적들은 곡식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돈을 실은 노새를 덮쳤다.
노새는 산적들의 칼을 피하느라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크게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그때 곡식을 실은 노새가 말했다.
"내가 주인에게 미움을 당한 것이 오히려 득이 됐구나.
앞일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으니 편하다고 자랑할 것도 없다"
인생은 새옹지마다.
좋은 것이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다.
자랑 끝에 불이 붙는다.
- 지혜의 향기 중에서 -
<html 작성제작 김현피터>
♬ '고향 그리워' / 만향 작시/ 이흥렬 작곡 ♬
“깊어가는 가을밤에 고향 그리워
맑은 하늘 쳐다보며 눈물집니다.
시냇물은 소리 높혀 좔좔 흐르고
처량하게 기러기는 울며 나는데
깊어가는 가을밤에 고향 그리워
맑은 하늘 쳐다보며 눈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