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7일 (목)
(녹) 연중 제12주간 목요일 반석 위에 지은 집과 모래 위에 지은 집

가을..이정봉콘서트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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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musictime] 쪽지 캡슐

1999-10-01 ㅣ No.142

발라드(Ballad)란 원래 사랑하는 연인들의 송가를 가리키는 말이다.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 사람마다 제각각이듯, 발라드라고 해서 특정 한 음악 형식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신승훈 이후 우리나라 발라 드가요는 ’애절한 이별의 슬픔’을 파고 드는 선율 중심의 여성 취향적 음악으로치우쳐 왔다. 이제는 누구도 그 틀을 벗어나는 실험이나 파격을 원하지 않는 것같다.

 

이정봉은 댄스음악 바람 속에서도 그런 발라드 가요 전형을 고집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다. 지난 93년 ’KBS 대학가요축제’ 대상을 거머 쥔 그는 96년 1집 ’어떤가요’로 데뷔하자마자 주목받는 신예로 발돋움했 다.

 

애잔한 선율로 이별의 안타까움을 노래하는 음악 스타일, 간드러지면 서도 어느새 끈적하고 감미롭게 귀에 감겨드는 여성스러운 음색은 그를 단숨에 대중적 스타로 만들었다.

 

이정봉은 최근 선보인 3집에서도 그동안 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자기 음악색깔에 충실하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도 나름대로 변화를 시도한 흔적은 곳곳에서 발견된다. 타이틀곡 ’인연’과 2번 트랙 ’우리가 잠시 스쳐갈 때’를 들어보면, 이전에 비해 훨씬 화려해진 편곡과 절제된 창법 을 느낄 수 있다. 사운드는 꽉 찬 맛을 주고, 분위기도 한결 동적이다.

 

그룹 송골매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한 5번 트랙 ’모두 다 사랑하리’를 듣는것은 놓치기 아까운 즐거움이다. 편곡은 R&B와 힙합 스타일로 달라 졌지만, 구창모와 이정봉의 목소리는 80년대와 90년대를 가르는 감수성 의 차이를 확연하게 드러낸다. 구창모가 쫄깃한 면발이라면, 이정봉은 매콤달콤한 스프같다고 할까? 아무튼 발라드도 세월따라 변하긴 변하고 있다.

 

이정봉이 콘서트를 갖는다.

 

대학로 SH클럽에서

 

10/5 - 10/10 까지.

 

김효석의 뮤직타임에서는 10월4일(월)까지

 

신청곡과 사연 남기시는 분들중

5명에게 2장씩 무료초대권을 나눠드리고자 합니다.

 

(6,7,8일 가운데 원하시는 날짜를 적어 주세요!)

 저희 홈페이 신청곡 게시판에 주소와 전화번호 반드시 남겨주시구요...

 

 --무료초대권을 원하시는 분은 저희 홈페이지에 오세요.

 초대권을 못 받으시더라도 다른 선물을 드립니다.

 

홈페이지는 두갭니다.

1.http://www.pbc.co.kr/radio/musictime/default.htm

2.http://musictime.corea.to

 (위 홈페이지들은 방송을 직접 들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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