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박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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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이 쓰신 자작시 ‘명박퇴진’을 펌글로 옮깁니다. 이 시를 읽고 느낌이나 판단은 각자의 몫입니다. 다만 신부님을 보는 우리사회 또 다른 눈도 있다는 것도 인정해 주셨으면 합니다. ------------------------------------------------------------------ ‘명박퇴진’
<제주비농>
내가 사는 제주는 화장실이 참 깨끗하다. 그중에도 중문에 가면 신라호텔이 있는데 가끔 집 한 채보다 더 비싼 화장실에 가서 똥을 싼다.
하도 깨끗해서 그래봤자 똥싸는 곳이라는 걸 까먹는다. 그래도 아무리 모네의 ‘햇살속의 수잔느’가 걸려있어도 아무리 영어로 속여 봤자 기껏 ‘레스트룸’이다.
그런데 로만칼라에 흰 수염을 기르신 신부님 신부님 우리 신부님은 눈부신 하얀 옷을 입고 계신다. 명함처럼 ‘명박퇴진’을 들고 계신다.
아무리 치장을 해도 화장실은 찾겠는데 근사한 신부님들이 너무 많아서 ‘명박퇴진’이 너무 많아서 신부님을 못 찾 겠 다.
광우병 [출처]"명박퇴진" (과격불법촛불시위반대 시민연대)|작성자제주비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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