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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예수님께서 하시면 되고 사람들이 하면 안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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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16-11-15 ㅣ No.8954

"내가 이제 여러분에게 더욱 뛰어난 길을 보여주겠습니다.

내가 인간의 여러 언어와 천사의 언어로 말한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요란한 징이나 소란한 꽹과리에 지나지 않습니다.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고

모든 신비와 모든 지식을 깨닫고

산을 옮길 수 있는 큰 믿음이 있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내가 모든 재산을 나누어 주고

내 몸까지 자랑스레 넘겨준다 하여도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에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1코린 12,31ㅡ13,3)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시고

갖가지 질병과 고통에 시달리는 환자들과 마귀들린 이들, 간질 병자들과

중풍 병자들을 고쳐주신 것은 ...

측은지심 곧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바로 그 사랑이 하느님의 뜻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

우리의 어떤 행실이나 치유활동 그러한 것들이 사랑 없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우리가 하는 어떤 일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자선일 수도 있고 선행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에 하느님의 사랑이

있지 않으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하셨던 일들을 우리도 예수님의 마음으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곧 예수님처럼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것들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선교지역에서 있었던 과거의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종교전쟁이 있었던 일들을 생각해 봅니다.

 

우리들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폭력을 휘두르기도 합니다.

"이건 다 너를 사랑해서 하는 거고 너를 위해서 하는 거야!"

이러면서 자기 방식대로 사랑을 주곤 합니다.

이러한 우리들의 모습을 질타하시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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