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6월 22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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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3-06-24 ㅣ No.2468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매일 오전 7시 생명평화 백배 절 명상을 합니다. 비가 오면 미사를 봉헌 하는 천막에서 그리고 공사장 정문과 기지사업단 정문에서 공사차량과 해군차량이 아무렇지 않은 듯 지나쳐 갑니다. 일반차량들은 속도를 조금 줄
이며 갑니다.
지킴이들은 이렇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사람이 좀 늘어나면 경찰이 출동합니다.

수도자들이 강정을 방문합니다. 연수중이거나 피정 중에 방문을 합니다. 정말 힘겹고 지칠 때 뜻하지 않게 방문해 주시는 분들이 정말 큰 위로가 됩니다. 지치지 말라고 조금만 더 힘내라고 주님께서 보내주시는 천사와 같습니다.

622일 연중 11주간 토요일
 
문정현 신부님 (전주교구), 이상윤 박영섭 김선우 장성준 신부님 (한국순교복자회)
김정욱 박도현 김성환 신부님 (예수회)
 
주례, 강론 : 김성환 신부님
 
오늘 복음에서 걱정이라는 단어가 여러 번 나옵니다. 아마 우리 나름대로 걱정을 어떻게 극복할지 노하우를 어느 정도는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길게 걱정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야기 하지 않고 제 어머님 입원했을 때 외사촌 형이 와서 서울에서 입원해 있었는데 포항에 있는 온갖 일들을 걱정하고 계시는 것을 지적을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머니보고 어떻게 외할머님을 그렇게 닮았냐고 그런 이야기를 하셨는데 우리가 길게 잡아야 100년을 살지만도 천년만년 사는 것처럼 10100배 걱정을 하는 것이 동서고금을 통해서 우리에게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조금만 돌아보면 걱정 해봐도 아무소용이 없는 것이 99%가됩니다. 오늘 첫 독서 바오로 사도께서 다마스커스에서 예수님 체험하고 내적으로 어떤 현상이 일어났는지 잘 설명을 하고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 교회사에서는 바오로 사도가 활동가 이미지를 가지고 있지만도 신비가의 이미지는 느낄 수 없는데 오늘 첫 독서를 보면 신비가 로서의 바오로 사도의 모습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늘까지 들어 올려져서 낙원까지 들어 올려지고 환시와 계시를 본 3인칭으로서 바오로 사도가 자기 자신을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런분이 아마 첫 독서 두 번째 부분에서 1인칭으로서 자기 자신의 약점을 이야기 하면서 이 약점 때문에 하느님을 더 깊이 만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아마 우리가 대체로 우리가 받을 것 만 받고 외부적으로 오는 그런 가시 또 내부적인 가시가 없으면 교만의 절정에 다다르는 것이 우리 인간인 것 같은데 바오로 사도는 아마 여기에서 외부적으로 오는 과시를 이야기 합니다. 그 가시가 사탄에게서 오는 것이고 너무 힘들어 가지고 세 번이나 이 가시를 제거해 달라고 주님께 청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그 가시 때문에 모욕 재난 박해 역경 이런 것이 다 가시로서 바오로 사도께 작용을 했고 이것이 더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 이야기를 첫 독서가 이야기 해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여기에서 외부적으로 받는 가시들은 참 많습니다. 우선 저 밑에 경찰들에 의해서 들려 나가지는 저 앉아 있는 사람들 외적인 가시를 지금 받고 있는 거죠. 저도 작년부터 수많은 가시에 찔리면 기분은 좋지 않지만도 그래도 나중에 지나면 기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경찰 검찰로 우리 사건들이 넘어가면 검찰이 우리를 기소하고 벌금도 때리고 재판부가 우리에게 징역선고를 하고 징역을 보내기도 하고 또 해군은 우리에게 여러 가지 모습으로 가시를 찔러 대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바오로 사도만큼 내적으로 이렇게 하느님 찐하게 만나지는 않지만도 그나마 이런 외부적인 가시들 때문에 하느님을 더 깊이 체험 하는 시간들이 이곳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봅니다.

바오로 사도 시대 때에는 교회 모습이 어떤지 몰라도 아마 교회 안에서의 그 가시들은 크게 느껴지지 못 했을 것 같아요. 주로 선교를 하면서 외부에서 오는 그 가시들이 크게 작용을 했고 하지만 우리 여기서도 힘든 것은 교회 안에서의 가시들이 더 힘들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이 가시들도 바오로 사도는 달갑게 받아들이자 이런 초대를 합니다. 기분 좋게는 아니지만 달갑게 받아들이자 하는데 이 달갑다 하는 것이 우리가 그냥 불평하지 말고 교회 밖에서의 가시들 그걸 위로 삼고 흡족하게 받아들이자 기분 좋게 받아들이자 그 뜻이 아마 달갑게라는 표현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이 달갑게 우리가 내외적인 이런 가시를 받을 때 우리가 더 하느님 정말 찐하게 체험 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극복을 못함을 우리 자신이 느낄 때 인간이 약하게 될 때 하느님을 찾고 만나게 되고 그것이 오늘 복음에서 이야기 하는 하느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는 길이고 또 그렇게 할 때 나머지 모든 것들이 다 우리에게 곁들여져 오지 않는가 합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 매일 12시 부터 12시 30분 사이
강정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와 강정아를 봉헌 합니다.
각자의 장소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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