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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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홍원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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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경 [kreuz] 쪽지 캡슐

2003-02-13 ㅣ No.48162

 

아직도 오마이뉴스 외에는

아무 곳에서도 님의 말씀에

귀기울여주지 않나 보지요?

 

홍원기님..

꽃동네를

오웅진 신부님 손에서 빼앗아서

님의 손에 들려주면

오웅진 신부님보다

백배 천배 더 잘 하실 수 있냐고

여쭤본 글에는

’개무시’ 이외의 어떤 반응도 볼 수가 없군요.

 

지금 님의 글을 읽으며

아직 어떤 결과도 발표되지 않은 것을

미리 알아서 스스로 국악연주회장을 만들고 계시다는

느낌 외에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님의 글을 읽으며

아무 예단도 갖지 않으려는 저같은 사람의 노력은 무너지고

’저런 글이 올라오는 걸 보니 꽃동네 오신부님이 희생자가 맞군’

이런 생각이 저절로 가슴 깊은 곳에서 스며나오게 하십니다.

안티오웅진신부님 노릇을 하시면서

정작 오웅진신부님께 대한 호의를 양산하고 계시다고나 할까요?

 

님의 하는 행태를 보면서

좋은 일에는 마가 낀다는 옛말이 생각납니다.

이상하게도 좋은 일 하는 분들에게는

옆에서 자신들은 손놓고 아무것도 안 하면서

깐죽깐죽 훼방놓고 못하게 하려는

허접쓰레기 같은 인간들이 끼어있거든요.

마더 데레사도 그랬고

다미엔 신부님도 그랬고,

뽀빠이 이상용씨도 그랬습니다.

자신은 그만큼 못하는데

누군가는 그만큼 하고 있는 걸 보니

뱃속이 슬그머니 뒤집히는 사람들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 사람들이 자꾸 그만큼 하니

내가 못하고 있는 꼴이 더 우스워보일까 지레 날뛴단 말입니다.

 

저는 꽃동네에 특별히 관심이 있는 사람도 아니고,

그렇다고 오웅진 신부님 성함만 들리면

꺅꺅 소리지르며 뒤로 넘어가는 추종자도 아닌데

님의 글은 읽으면 읽을수록

’음..이런 사람이 나오는 걸 보니 오 신부님이

옳은 분인가부다.’

이런 생각이 든단 말입니다. 아시겠습니까?

 

고교 평준화 아시죠?

잘 하는 넘 더 잘하게 하는 게 아니라

다 끄집어내려서

’똑같이’ 만들어놓고 좋아하다가 학생들 수준 망쳐놓은 제도죠.

 

사회봉사도 ’평준화’하고 싶으십니까?

그럼 꽃동네 넘겨달라고 해보세요.

내가 운영하면

지금보다 더 적은 돈으로도

얼마든지 천국같이 운영할 수 있다,

내가 운영하면

지금보다 더 적은 봉사자, 더 적은 직원으로도

꽃동네 가족들 아무 일 안 하고 매일 빈둥거리며 놀면서도

호사스럽게 지낼 수 있다,

왕처럼 군림하며 지낼 수 있다,

이렇게 자신만만하게 한 번 외쳐보시란 말입니다.

 

하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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