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구절을 멋대로 인용하네요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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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moranus] 쪽지 캡슐

2013-06-11 ㅣ No.2412

어떤 분이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빈익빈 부익부라고 하면 자본주의의 살벌한 차별의 논리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다릅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발표하신 하늘의 법도입니다.

빈익빈 부익부를 영어로는 마태오효과 (the Matthew Effect) 라고 부릅니다.
마태오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될 것이고 못 가진 자는 가진 것마저 뺏기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신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4대강 사업의 물관리 기법이 하나의 패키지가 되어 태국으로 수출되는 모양입니다.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앞뒤 잘라먹고 인용을 하면 어떻게 될까요? 신천지 이만희의 추종자처럼 되는 거죠.  

예수님께서
'가진 자는 더 가지게 될 것이고 못 가진 자는 가진 것마저 뺏기게 될 것'이란 말씀을 하신게 마태오 복음 25장 14절에서 30절까지의 '달란트의 비유'이죠. 이 말씀에서 예수님이 '부익부 빈익빈'을 정당화하려고 그런 말씀을 하신 것인가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옳바로 활용해서 소극적인 신앙생활을 하지말고 적극적인 신앙생활을 하란 얘기가 아니에요!  
 
'마태오 효과'를 주장한 학자는 사회적으로 '부유한 사람이 부유해지고', 교육학적으로 '공부잘하는 학생이 공부를 잘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서 '달란트의 비유'를 예로 든 것이죠. 

현대의 학자들이 사회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복음의 비유'를 인용한 것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포장하는 것은 신자가 해서는 아니되는 행동이죠!

4대강 사업이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자랑스러워 하면서 발전시켜야 할 것입니까? 그게 하느님께서 주신 달란트인가요? 부끄러워해야 할 것이 아니고?


내가 성경 구절을 인용한 것 가지고 험한 말을 늘어놓았는데 이제는 당신차례가 된 것 같습니다. ㅉ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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