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하느님의 뜻을 생각한다는 자의 언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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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13-06-11 ㅣ No.2402

또 교만 작렬이군요. ^^

"우매한 자들이 자신들의 고집과 무지와 오류를 하느님의 것이라고 우기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은 그렇게 어리석고 사나운 분이 아니시니 그 모독을 제가 참을 수 없습니다. "


그 많은 성직자, 수도자들은 "우매"하고 "고집"스럽고 "무지"하고 "오류"를 범하는 것이라고 폄훼해 버리는군요.
다른 것도 아닌 교회의 가르침을 가지고 말입니다.

이번 글은 아예 첨삭지도가 필요한 수준이네요.

"미국소고기 먹지 말라는 하느님이 어디 계십니까. "
==> 촛불집회에 신부님들이 참석한 것이 "하느님이 미국쇠고기를 먹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이라고 했나요?
    신부님들이 나선 이유조차 이해하지 못하면서 "우매"니 "무지"니 하는 말을 내뱉는 교만... 대단합니다.
    "우매"라는 단어는 그런 걸 이해하지 못하는 박재용씨에게 붙여야 오히려 적합한듯 합니다.
    어쩌면 이해 못한 것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왜곡하려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이렇건 저렇건 간에 저런 언급은 유치한 수준의 비난이네요.
    왜 신부님들이 촛불집회에 참석하셨는지 조금 더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강변 주민들이 그토록 원했던 4대강 사업 하지 말라는 게 무슨 하느님 뜻입니까. "
==> 강변 주민이 원하는 걸 들어주지 않으면 하느님의 뜻이 아닙니까? ^^
    이건 뭐, 교만이라고 하기도 뭐한 자기 중심적인 생각이네요. 개그도 이런 개그가 없군요.
    "내가 그렇게 대학교 붙을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내 기도도 안들어주는 하느님이 무슨 하느님이냐!!"
    이런 소리와 뭐가 다를까요? ^^
    그렇게 하느님의 뜻을 생각해도 철부지 어린애들 수준의 신앙관 밖에 안됩니까? 쯧쯧..

"하느님께서 지독히 혐오하시는 공산당 공비들을 의사 대접 하는 게 어찌 진리입니까. "
==> 이건 대상을 정확하게 지칭하시기 바랍니다.
    박재용씨가 말하는 의사 대접 받는 공산당 공비가 누굽니까?
    십중팔구는 또 엉뚱한 소리할 것 같은데, 조심하세요.
    종북, 좌빨, 공비 이런 소리 잘못하면 안되는거 뉴스에서 보셨죠?
    박재용씨가 그렇게 강조하던 법을 지키시려면 제대로 이야기하셔야 할겁니다.
    겁나면 그냥 이전처럼 못본척 하고 넘어가세요.

"교회가 교회 자체로 하느님의 뜻을 궁구하지 않고
좌파 쓰레기들이 만들어 놓은 자료와 주장을 대변인처럼 옮기면 안 됩니다.
그러한 주장을 하면서 하느님의 가르침인양 호도하는 것은 더더욱 안 될 일입니다. "
==> 좌파 쓰레기가 만든 자료건, 우파 쓰레기가 만든 자료건 간에,
    그 자료가 진실인지 거짓인지가 중요합니다.
    뭐, 진실과 거짓을 판별할 줄 아는 눈과 지식, 지혜가 있어야 말이 통할텐데,
    박재용씨는 그런 건 갖지 못한 것 같으니 넘어갑시다.
    모르면 그냥 넘어가세요. 되지도 않는 지적질하지 말고...

    하느님의 가르침이 무엇인지는 박재용씨보다 주교님, 신부님이 비교조차할수 없을만큼 더 잘 아십니다.
    그러니 되지도 않는 깜냥으로 주제넘게 나서지 말길...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정의로운 분이십니다.
잘 모르면 그저 무릎 꿇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소서 하고 기도하는 편이 낫습니다.
그러면 모든 걸 다 아시는 아버지께서 가장 좋은 것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

==> 박재용씨의 이번 글 중의 유일하게 의미있고 훌륭한 구절입니다.
    아신다면 그렇게 하시기 바랍니다. 어쩌면 내가 박재용씨에게 하고 싶은 말을 그렇게 꼭 찝어서 쓸 수 있는지... ^^

나머지 뒷부분은 귀찮으니 첨삭지도 생략하겠습니다.
그냥 내가 짚어준 부분 만이라도 반복해서 고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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