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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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1.41.244.*]

2004-08-15 ㅣ No.2919

제가 아마도 자신을 많이 사랑하지 않나 봅니다

다른사람을 진실되게 사랑하지 못하는것을 보면...

그러면서도 저의 언행으로 인해 다른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예를들면 날 싫어하게 되는건 아닐까 나를 흉보는 건 아닐까...등등 지나치게 남을 의식하고

신경을 쓰느라 마음을  뺏길때가 많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지금까지 접해보지 않았던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점점 자신을 드러내기가 두렵고 사람들과 자연스런 관계를 맺는것이 어렵습니다

아마도 저의 콤플렉스가 드러날까봐서인지...

 

그러면서도 이웃의 좋은일에 함께 축하하며 기뻐할줄을 모르고 시기와 질투심마져 듭니다

심지어 열심히 신앙생활하며 하느님의 많은은총과 축복을 받았다고 자랑하는 이웃마져도

질투가 납니다

난 지금하는일이 너무 힘들고 어렵고 모든상황이 우울한데

그 친군 본인의 직업도 따로 있고 별 어려움없이 생활하면서

신앙생활에서도 많은 은사를 받았다고 하니.....

 

 

게다가 나와 똑같은 일을 난 생계가 달린일이고 그친군 부업으로 하는데

나만큼 노력하지 않아도 주변에서 다 도와주어 잘되는것 같아 화도 나고

하느님이 은근히 야속하기도 합니다

하느님 말씀대로 진정 그 친굴 함께 축복해주자!

그의몫과 나의몫이 따로 있을테니 그런비천한

생각을버리고 열심히 나의할일만을 하자 생각하면서도

한번씩 골이 나는건 사실입니다

 

저의 못난사고와 몹시 작은그릇을 가진듯한 자신이 부끄럽고 한심하다는

생각에 다시한번 제게 실망하고 또다른 고통의 몫이 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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