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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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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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hollymop] 쪽지 캡슐

2001-04-02 ㅣ No.3187

   
    사랑하는 법과 용서하는 법
    
   
    우리는 같이 가는 길을 
   
    늘 혼자 간다고 생각합니다 
   
    바람 부는 날 
   
    저 미루나무 언덕에 
   
    혼자 있다 하여도 
   
    가슴속에는 누군가가 
   
    함께 있기 마련입니다 
   
    우리는 힘이 들 때 
   
    혼자서만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곁에는 
   
    또 다른 누군가가 함께 힘들어하며 
   
    살고 있습니다 
   
    나는 비오는 날 창가에서 
   
    그 사람을 생각합니다 
   
    나로 인해 그 사람이 
   
    나처럼 창가에서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는 행복한 것입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 누구입니까 
   
    사랑입니다
   
    영원히 가질 수도 
   
    영원히 버릴 수도 없는 
   
    여름날에 비와도 같은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 사람이 좋을 때보다 
   
    그 사람이 싫을 때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 사람을 사랑하는 법보다 
  
    용서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새것보다 헌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우리는 가끔 옛날을 그리워할 때에는 
   
    우리가 늙어가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늙어가면서 새것이 됩니다 
   
    그리고 더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느낄 때 
  
    당신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마음이 
   
    진정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는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고 용서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이 세상에 없어도 
   
    먼 훗날 우리를 
   
    그리워해 줄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밤은 창밖에 
   
    비가 내릴 것 같습니다 
   
    그 누구의 가슴속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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