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정 추기경과 가족들 교황 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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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6-03-29 ㅣ No.115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鄭鎭奭, Card. Nicholas CHEONG Jinsuk) 추기경은 27일 오전 11시(이하 로마 현지시각) 바티칸 교황청 내 바오로6세홀에서 가족 친지들과 함께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알현했다.


  바오로 6세홀에서 교황을 직접 만날 순간을 기다리던 2천 5백여 명의 참석자는 11시, 베네딕토 16세가 모습을 드러내자 환호와 박수로 기쁨을 나타냈다.


  교황은 이탈리아어, 영어, 프랑스어 등 각 나라언어로 새 추기경들을 호명하고 이 자리에 함께한 가족들을 환영했다.


  교황은 신자들에게“영원의 도시(Eternal city)에 와서 교회에 대한 사랑과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믿는다. 우리 추기경들을 위해 더욱 많은 기도로 뒷받침해 달라”고 전하며

“여러분들이 사랑과 관심으로써 추기경들을 돕고, 추기경들을 위해 계속 기도해 달라”고 격려했다.

  또한 “여러분들도 성모님의 뜻을 받들어 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추기경의 사촌형 정진오(1930生)씨, 사촌동생 정진순(여, 1950生) 등 가족네 명과 황인국 몬시뇰(1936生, 평양교구장 대리), 김종수 신부(교황청립 한국신학원장), 꽃동네 오웅진 신부, 안병영 연세대교수(1941生, 전 부총리,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학 정진석장학회 이사)  등 11명이 함께했다.


  교황은 정 추기경과 함께 한 꽃동네 오행욱(7세)어린이의 머리에 입을 맞춰 축복했다.

  특히 한복차림을 한 가족들은 알현이 끝나고 다른 나라 추기경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기도 했다.


▲ 교황은 정 추기경에게 “한국 교회가 나날이 크게 발전해 기대가 크다”고 말했고

▲ 정 추기경은 “한국 교회 뿐 아니라 북한 교회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이에 교황은 “참 잘하는 일”이라고 응답했다.

▲ 정 추기경은 교황에게 황인국 몬시뇰을 소개 “황인국 몬시뇰은 나를 도와 평양 교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북한교회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 황인국 몬시뇰은 교황에게 “통일 후 북한의 본당들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

▲ 이에 교황은 북한교회를 위해 특별히 기도하겠다고 약속했다.


  평양교구장 서리(署理)인 정 추기경은 황인국 몬시뇰을 평양교구장 대리로 임명해 평양교구 재건에 관한 구체적인 준비와 활동을 하게 했다. 현재 황인국 몬시뇰을 중심으로 2007년 평양교구설정 80주년 준비와 함께 교구민 2세, 3세 중에서 성직자 수도자 찾기에 나서고 있다.

 

  정 추기경은 28일 오후 5시 30분 로마 ‘교황청설립 한국신학원’에서 ‘레지오날레크리스티 수도원’김명수 부제의 사제 서품식을 집전한다.

  정 추기경은 공식 일정을 마치고 로마 현지시각 29일 오후 8시 25분 대한항공편으로 로마 공항을 출발해 한국시각 30일 오후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인터뷰]

  정진오 : “얼마 전 수술을 받아 몸이 좋지 않아 정 추기경님도 걱정을 많이 했고 이번 순례를 만류했었는데 지금 이 자리에서 교황님을 직접 뵈니 마치 하늘나라에 온 것 같다.  세계 모든 추기경님께 감사드린다.


  안병영 : 추기경 서임과 교황 알현의 자리에 함께 하게 돼서 영광이다. 김 추기경님이 그동안 우리나라가 여러 가지 어려움 겪을 때 많은 역할을 하셨는데 새 추기경님도 많은 역할을 해 주시기를 바란다.

  새 추기경님이 북한 인권 문제와 우리 사회의 통합 그리고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빛을 밝혀 주시기를 바란다.



  ※ 교구장 대리제도 : 정 추기경은 2002년부터 ‘교구장대리’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제도는 교구장이 선임한 교구장대리가 교구장을 보좌해 교구의 특정 부분이나, 특정 종류의 업무 등을 맡는 것이다. 이는 능률적인 선교 활동과 신자 생활의 활성화를 돕기 위한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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