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일 (월)
(홍) 성 가롤로 르왕가와 동료 순교자들 기념일 소작인들은 주인의 사랑하는 아들을 붙잡아 죽이고는 포도밭 밖으로 던져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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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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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5-02-16 ㅣ No.83930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봄은 기쁨이고 나눔이다 ♧


봄이 되면 오므렸던 공간들이 서서히 펼쳐진다
꽁꽁 오므려 진해질 대로 진해진 색깔이
넓어진 공간으로 퍼지며 연해진다

추위에 새빨갛던 볼이 엷어져
분홍이 되고,시커멓게 딱딱하기만 한
담벼락이 푸석거리며 숨가루를 올린다

봄의 색은 연해짐이다 퍼짐이다
나만이 옹차게 가지고 있던 것을 펼쳐
나누는 기쁨이다
따뜻함은 나를 펼치게
하고 나의 색을 골고루 퍼져 연하게 만든다

진하디 진하게 뭉쳐있던
색들이 연하게 퍼지면서
부드러워진다 부드러움은 나눔이다

봄은 나누어도
채울 수 있는 온도가 충만한 공간이다
나를 채울 수 있다는 것은
희망 없이는 나눌 수 없다

봄은 나눌 수 있는 여유이다
봄에도 성장하고 나누지 않고
웅크리고 나만의 것을 가지려 하지만
그렇게 살면 죽은 것이다

봄이 돌아오듯
나를 성장시키고 나누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번 봄에는 그런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 봄이 오면 - 김성길, Baritone ♬

봄이 오면 산에 들에 진달래 피네
진달래 피는 곳에 내 마음도 피어
건너 마을 젊은 처자 꽃 따러 오거든
꽃만 말고 이 마음도 함께 따가주

봄이 오면 하늘 위에 종달새 우네
종달새 우는 곳에 내 마음도 울어
나물 캐는 아가씨야 저 소리 듣거든
새만 말고 이 소리도 함께 들어주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종달새 되어서 말 붙인다오
나는야 봄이 되면 그대 그리워
진달래 꽃이 되어 웃어 본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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