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뭔 말을 돌려 돌리긴... 헛소리는 하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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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13-06-07 ㅣ No.2363

박재용씨, 몸의 병만 병인가요? 마음의 병은 병이 아닌가요?

신문기사 못 보신 모양이군요.
소개해 드릴께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area/559417.html

박재용씨, 당신의 눈에는 안보인다고 해서 없다고 생각하면 큰 착각입니다.
색안경을 끼고 있어 안보이는 것을 없다고 생각하면 안되지요.
왜 그런 어리석음을 이곳에서 자꾸 보여주고 있는지요? 어리석음도 자랑이 되나요? ^^

어쩌면 2천년 전과 지금을 그렇게 단순하게 비교하고, 그렇게 단순하게 대입할 수 있는지 불가사의 하군요. ^^
당시의 마귀들림, 병이 무서웠던 것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마음의 병, 국가의 폭력, 사회적 소외 같은 것들이 그만큼 무서운 것입니다.
2천년전보다 삶의 방식과 사회의 구조가 수천, 수만배 복잡해졌는데,
어찌 그때의 기준을 지금 그대로 적용하려 하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박재용씨,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처럼, 사도들처럼 죄를 용서하여 병을 고쳐주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줄 것을 원한다고요?
신부님들께 원한다는 이야기지요? 많은 사람들이요?
그렇게 많은 사람들을 알면, 그들보고 각 지역 본당 신부님께 찾아가라고 하세요.
왜 그런 사람들을 보고 가만히 있습니까?

하느님을 모르는 이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길 강력히 원한다고요?
그건 신부님들만이 하실 일이 아니지요? 신자들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직접 하세요. 그렇게 안타깝고 그렇게 애타면 직접 하시면 되잖아요.

아마 박재용씨도 나름대로 전파하고 계시겠지요.
다른 신부님들도 그렇게 하고 계십니다.
주님의 가르침, 교회의 가르침을 몸소 실천하며 그렇게 복음을 전파하고 계십니다.
그러니까, 어설프게 아는 것, 제 눈에 보이는 것만으로 모든 걸 다 안다고 착각하며 교만에 빠져살지 마시길....

시위하고 농성하여 이웃을 고치려면 왜 신부님이 되셨냐고요?
옛끼! 여보시오!!
주님께서 부르셨기에 그에 응답하여 신부님이 되신 것이지
어떻게 시위하려고 농성하려고 신부님이 되실 수가 있습니까?!!
대체 신부님이 어떤 분들인지 알긴 알고서 신부님, 주교님들께 이래라 저래라 하는겁니까?
건방지기는...

그건 그렇고,
나처럼 저능하고 어쩌고 한 사람이랑은 상대도 안한다더니 뜬금없이 주장에 답하지 않았다고 타박은 무슨... ^^
솔직히 박재용씨가 내용을 빼면 문장 자체는 잘 쓴다 생각합니다. 나보다 훨씬 낫지요. 그건 인정합니다.
그렇다 보니 그 안의 독(毒)을 못보고 혹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박재용씨 글의 독소가 뭔지 내 수준에서 보이는 걸 글로 남기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주장도 반박할 만해야 뭐 반박을 하던 대꾸를 하던 하지...
위에서는 신부님들께 마귀 쫓아내고 병고쳐내라고 요구하더니
밑에 가서는 "하느님께서 맡겨두신 소임을 다하자"라며 자기 맘대로 하느님께서 그분들께 맡기신 소임을 정하고,
뜬금없이 정의타령으로 마무리짓는 그런걸 말장난이라고 하지, 주장이라고 합니까? ^^
"말장난"과 "주장"이라는 단어를 잘 구별 못하면서 섞어 쓰지 마세요.
예수님의 삶, 신부님의 사명도 박재용씨 맘대로 단순하게 단정짓지 마시고...

최근 신부님들께서 시위 현장이나 농성 현장에 자주 가시는 이유는
신부님들이 시위나 농성을 하고 싶어서 가시는게 아니라,
황금 만능 주의에 빠진 요즘 이 세상이 시위와 농성을 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많이 만들어 내기 때문이고,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또 당신 같은 사람들이 뽑은 정부 때문에 그들이 큰 상처를 받고 있으니
그들을 보듬어 주려고 더 자주 다가가시는거요.

어쩌면 현상을 바라봐도 그리 꼬아서 바라보는지...
솔직히 박재용씨의 꼬아봄에 대한 기발함은 나도 탄복합니다. ^^

되지도 않은 머리로 남의 머리 재단할 생각하지 말고, ^^
60넘도록 살았으면 나이 값도 좀 하시고...
최소한 60넘게 제.대.로. 살았으면,
해야할 말 하지 말아야할 말 정도는 구분할 줄 알아야지요.

박재용씨가 교만 안 떨고 자기 성찰해서 바르게 살면,
나도 시건방 안 떨고 자기 성찰해서 바르게 살께요. 먼저 실천해 보시길...

그리고,
내 글 읽고 반박하고 그러려면 그냥 차단풀고 정정당당하게 할 말 할 것이지,
언제는 나 따위가 쓴 글은 신경도 안 쓴다고 하다가,
어떨 때는 답변 안한다고 이러쿵저러쿵 궁시렁 거리고,
차단을 했으면 신경을 끄던가,
아니면 차단 풀고 제대로 따질거 따져가며 한바탕 다퉈 보던가...

너따위가 토론을 아냐면서 말 뱉을 때는 언제고,
이제는 또 주장에, 질문에 비판/답변 안한다고 투덜거립니까?

좀, 당당해져 보세요. 예?

덧붙임: 성령께서 주시는 구마나 치유의 은사는 신부님들께만 주시는게 아니에요.
              그렇게 그게 중요하고 간절하면 본인이 골방에서 기도하고 받으시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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