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22일 (화)
(백) 부활 팔일 축제 화요일 제가 주님을 뵈었고, 그분께서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들의 묵상ㅣ체험 우리들의 묵상 ㅣ 신앙체험 ㅣ 묵주기도 통합게시판 입니다.

스크랩 인쇄

이재복 [sskk130] 쪽지 캡슐

2008-07-02 ㅣ No.37384

    
    
    
        "비 (雨)"

        내려 오는 빗물 가만이 살갓 기대어 속삭입니다 해 맑은 날에도 나를 기억해 주세요
        바람앉은 젖은 소리로 가만 가만 속삭입니다 개인날만 있지 못해도 미워 말아요
        그대는 내가 밉다고 미워서 미운게 아니고 아끼고 아끼는 만큼 밉다고 눈으로 말합니다
        처마 손 놓고 방울방울 뛰어 내리는 빗물이 나에게 날아오는 그대 마음이라면 비에 젖어도 밉다고 손사래 처도 피하지 않을래요
        어깨에 살짝 닿았다 어디론지 내 빼던 빗물이 마음으로 고였어요 차곡차곡 쌓였어요 나도 비가 좋아졌어요

        / 레오나르도


543 5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