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주교님의 선종과 나의종교 가톨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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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의 향기
날도 흐린 토요일-
김남수 안젤로 주교님의 선종 소식에 먼저 그분께 평화의 안식을...
기도드리며 편안한 하늘나라 드심을 또한 이 글을 읽는 모든 이들과
함께 나누고
연일 게시판을 들끓게 하는 교회 쇄신이며 가톨릭 재단의 부정적인 시각,
성직자들에 대한 비판등을 접하며 몹시 가슴 답답해져옴을 느낍니다.
비단 나만의 느낌이고 생각이겠습니까?
예수님 당신 사랑으로 세우신 교회는 그 무엇으로도 무너져 내리지 않습니다.
종교란 이름하에 사람들이 제도도 만들고 그 안에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허물도 생기고 잘못도 있을 수 있습니다. 고쳐나가고 바로 잡아가면 됩니다.
많은 분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교회 쇄신 이루어 가면 됩니다.
밥풀 한 알 얻고자 줄서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루 저녁 편안한 잠을 위해 아직도 거리를 헤매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을 거둬 모여 사는 집이
그 곳서 평생을 그들을 위해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어느곳 하나 성치못해 다른 이들의 도움 받지 않으면 살지못할 사람들에게
수저에 먹을 것 얻어 떠먹여 주는 이는 단지 밥만을 주는게 아닙니다.
그 사람에 사랑을... 바로 삶을 주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어느 날 받은 전화에서 한 노신부님의 명랑한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매번 겪는 일지만 행여 아파 병원에 가면 혹 암인가... 늘 걱정하게 되고
진찰 결과가 나오기까지 힘든 며칠을 보내야만 하신다고.
이번에도 결과가 좋게 나와 기쁘시다고.
사제이지만 나 또한 한 인간이기에 병 앞에서 때론 나약한 모습을 보인다고
기도 부탁한다 하시는 그분의 모습이 그렇게 아름다워 보일수 없었습니다.
잘못 그거 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작정하고 나쁜 맘 가지고 잘못했다고 한들 그후
이를 깨닫고 용서빔은 참도 아름다울 맘입니다.
차이 그거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 서로 다 다른 모습으로 만드셨는데,
어찌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만을 하고 살 수 있겠습니까?
받아들이고 때로는 다툼이 있다하더라도 화해하고 어울어져 살아감이
더욱 소중하다 생각되어집니다.
이 곳도 교회입니다.
보편적이라 하여 모든 이들이 다 가톨릭을 믿으라 강요하진 못하지만
이 곳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사랑의 맘을 갖고 찾아주셨으면...
그저 이런 바램이 생김은 또 어쩔 수 없습니다.
혹여- 헛된 생각일지언정 예전에 느껴졌던 따뜻한 흐름이 이 게시판에
또 다시 넘치길 바라며 한 주교님의 죽음 앞에서...
이런 생각과 바램을 담아 기도로 봉헌드리고 싶습니다.
" 사랑이신 예수님... 김남수 안젤로 주교님께 평안한 안식과
이곳서 모든 이들이 서로를 바라봄에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해내는
천국의 기쁨을 맛볼 수 있게 해주십시요. 아멘 -
- 2002년 6월 1일 -
... 사랑 그 벅참에 손 모으며 나탈리아 올림 』
P.S: " 예수 성심 성월의 첫날은 비와 함께 시작되었습니다.
눈물과 닮은 빗물이지만 마지막 날엔 하느님 당신께로 향한
믿음의 눈뜸에 눈부실 볕과 함께 맺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 바램이 생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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